마크 래이섬(Mark Latham)
- 61세(1961년 생)
- 2003-2005 연방 노동당 당수 역임...40대 기수론 주창
- 2004 연방총선...존 하워드의 자유당 연립에 패배
- 2019-현재 NSW 주 상원의원 (원내이션 당)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치권이 다시 소란스러워지고 있다.
주의회 예산상임평가위원회에 참석한 원내이션 당 소속의 마크 래이섬 주 상원의원은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이 주의회 만찬 행사장에서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으나 격리 면제를 받는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은 전형적인 흠집내기라고 일축하며 마크 래이섬 의원은 과거에도 동료 의원들의 흠집내기 전력이 다분하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두 의원간의 설전이 격화했다.
해저드 보건장관은 "래이섬 의원은 부적절 언행의 전력이 있다"고 직격하며 "그는 자신이 집필한 책에서도 동료 의원들을 사악한 뱀, 괴물, 쥐, 쓰레기 등으로 빗댔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래이섬 의원은 주의회 예산평가위원 권한을 벗어나는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고 공박했다.
한편 주의회 내부적으로 설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의회에 인접한 NSW주 최고법원에서는 전임 노동당 정부의 핵심 각료였던 이안 맥도날드 전 에너지 장관의 배임 및 직권 남용 기소사건에 대한 공판이 시작됐다.
ICAC의 권고로 이안 맥도날드 전 에너지 장관을 기소한 검찰청은 "피고가 공식 입찰 절차도 없이 자신의 지인인 노조 고위 간부 출신에게 지난 2008년 NSW주 헌터밸리의 광산개발권을 발급했다"며서 "이로 인해 NSW 주에 수억달러의 손실을 끼쳤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 간부 출신인 존 메이틀랜드는 당시 자신의 이름을 딴 사실상의 유령회사를 차려 개발권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매우 의도적인 직권 남용이며 매우 악의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안 맥도날드 전 장관과 그와 함께 기소된 노조 간부 출신 존 메이틀랜드는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