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자동차 산업 협회에 따르면 호주 전역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하는 여성은 984명으로, 이중 600명이 공인된 자동차 정비사들입니다. 그리고 384명은 기술을 배우는 어플랜티스 학생들입니다.
공인된 정비사와 어플랜티스 학생의 수를 모든 합친 여성 기술자의 수는 호주 전체 자동차 정비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인의 1%도 채 안됩니다.
비앙카 씨는 남편 제어드 씨와 함께 ‘트루 레볼루션 오토모티브(True Revolution Automotive)’라는 자동차 정비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와 남편에게 있어서 이곳은 책과 이전의 기술을 뛰어넘는 진정한 혁명과 같은 자동차 정비소입니다.
비앙카 씨는 정비소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호탕하게 웃습니다.
“자동차 정비 기술자와 통화하고 싶은데요?”, “주변에 제가 통화할 만한 기술자 없나요?
비앙카 씨가 전화를 받으면 이같이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본인이 기술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 같은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제가 기술자입니다. 여긴 제가 운영하는 정비소예요”
비앙카 씨가 이같이 대답을 하면, 상대방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곤 하죠.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는 것은 비앙카 씨의 어린 시절 꿈이었는데요.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시드니에 살 때 그녀 역시도 자동차 정비 기술을 처음 배우면서 어플랜티스로 일할 곳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플랜티스 일자리를 찾아 나선 곳에서 비웃음을 당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성 기술자에 대한 유리벽이 이곳 자동차 정비 업계에도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전통적인 기술직의 경우에 여성들이 어플랜티스 훈련을 신청하는 경우는 전체 어플랜티스의 10%가 채 안됩니다. 호주의 전통적인 기술직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의 90%가량은 남성 들이죠.
비앙카 씨는 나중에 남녀 구분을 하지 않는 좋은 어플랜티스 일자리를 찾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우는 ‘TAFE’에서도 어려움은 이어졌습니다. 같은 학급의 친구들 중에 여성은 본인 한 명 뿐이었고, 남학생들은 본인을 피하거나 때로는 말도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몇 년 후 비앙카 씨는 서부 호주 본인의 고향으로 돌아와 꿈에도 그리던 자신의 자동차 정비소를 차리게 됐습니다.

Timbers works on a ute. Source: SBS
광고를 하지도 않았지만 그녀가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리고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자동차 정비 기술뿐만 아니라 작은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써의 능력도 쌓기 위해서 비앙카 씨와 남편은 9개월 코스의 스몰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코스도 등록했습니다.
처음에는 ‘여성이 자동차 정비 일을 하는 것이 불편하고 단점이 된다’라고 생각했던 비앙카 씨는 이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죠.
“여성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심이 많고, 더욱 정직할 것이라고 고객들은 생각합니다”
비앙카 씨는 더 많은 여성들이 본인과 같이 기술 분야에 뛰어들기를 주문했는데요. 더 많은 여성들이 자동차 정비업계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돌이켜 봤을 때,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그 일을 즐겼다면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방해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비앙카 씨는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들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들을 꺼내 들고, 그 일에 집중하고, 달려가 성취하라”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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