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비상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캔버라 공항이 임시로 폐쇄됐다.
공항 남쪽에서 발생한 산불은 목요일 “비상” 단계로 격상됐으며, 캔버라 공항에서 이륙하거나 착륙하는 모든 비행 편의 운항 역시 취소됐다.
퀸비언의 크레스트우드뿐만 아니라 비어드, 하만, 오크스 에스테이트의 주민들에게는 즉시 대피처를 찾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또한 우리아라 로드 북쪽 스트리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이 만약 이 지역에 있지 않다면 집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충고도 나왔다.
공항 근처에 위치한 피알리고와 브린다벨라 비즈니스 파크의 근로자들에게는 최신 정보에 귀 기울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라는 권고가 전달됐다.
ACT 비상 당국은 이번 화재가 베어드, 하만, 오크스 에스테이트, 크레스트우드를 향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불길이 걷잡을 수 없게 번지고 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화재 진압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산불은 수요일에 시작됐지만 강한 바람과 무더위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오늘 아침에는 공항 인근에서 2차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산불 계획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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