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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4분기 ‘자동차 판매 침체’… “총선 후 불확실성 제거, 활성화 예상”

Imported cars at the Port of Brisbane

2019년 1/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9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총선을 마친 2/4 분기 이후에는 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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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 Hoon Baik,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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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7.9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총선을 마친 2/4 분기 이후에는 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자: 오늘은 호주의 신차 판매와 호주 경기와 관련된 소식 알아보셨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오늘은 호주 자동차 판매량을 통해서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판매량 수치를 통해서 최근 호주 경제 상황을 엿보려고 합니다. 흔히들 자동차를 “움직이는 재산 중에 제일 크다” 혹은 “집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재산이다”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자동차를 구입한다는 것은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그래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올해 1/4분기의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서 현재의 상황이 어떻게 자동차 판매에 반영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회자: 네, 자동차 판매량이 호주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 궁금한데요. 하나씩 짚어 나가 볼까요?

5년 만에 맞이한 최악의 신차 판매량

리포터: 네. 호주 신차 시장은 2010년 이후 해마다 100만 대 규모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특히 2012년부터 작년까지 판매량이 110만 대를 넘기면서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에서 3월까지의 판매량은 5년 전인 2014년 이후 최악의 1/4분기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작년 대비 7.9퍼센트가 감소한 26만 5000여 대가 판매됐는데요. 특히 상위 10개 브랜드의 판매량 중 미쯔비시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상위 브랜드의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사회자: 작년 대비 7.9퍼센트 감소라면 꽤 큰 수치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하락폭이 지속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지역별 판매량에 있어서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와 빅토리아주의 판매량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는데요.

지난 1/4분기에 빅토리아주에서는 10.5퍼센트, 차량의 댓수로는 9008대의 차량 판매 감소가 나타났고요.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9.2퍼센트, 댓수로는 8704대의 차량 판매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남부 호주 주와 타즈마니아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판매량 감소가 있었습니다.

사회자: 뉴사우스웨일즈 주나 빅토리아 주 같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주는 사실 부동산 경기도 안 좋았던 주 아닙니까? 부동산 경기가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 어느 정도는 맞았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이 밖에 또 어떤 트렌드가 호주 자동차 시장에 있을까요?

더욱 뚜렷해진 선호도

리포터: 지난번 경제브리핑에서 소형 해치백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런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호주에서 소형 해치백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인 마즈다 3, 토요타 코롤라, 현대 i30를 살펴보겠습니다. 토요타 코롤라의 경우 무려 24.6퍼센트의 판매량 하락이 있었고요. 이 밖에도 마즈다 3가 8.8퍼센트, i30가 7.8퍼센트의 판매량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회자: 호주 시장에서 주요 차종인 콜로라가 20 퍼센트가 넘게 판매량이 줄었다는 건 굉장히 큰 변화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 자리를 다른 차량이 대신하게 되는 건가요? UTE와 SUV 들이 도로에서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긴 하던데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위 10개의 인기 모델은 대부분 UTE 차종과 중형 SUV 차종들이 차지했는데요. 이중 호주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차종인 토요타 하이럭스의 경우에는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2.1퍼센트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까지 주저앉은 홀덴이 판매한 모든 모델의 차량보다도 더 팔리기도 했습니다. 토요타 전체 판매량에서도 26퍼센트를 하이럭스 한 차종이 담당할 정도니까요. UTE의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SUV를 주로 판매하는 미쯔비시가 20퍼센트에 가까운 판매 신장으로 3위에 오른 것도 주목할만합니다.

사회자: 실제 판매량에서도 UTE와 SUV 상승세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호주 자동차 판매량 순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또 다른 특징, 어떤 것이 있을까요?

파편화와 집중화

리포터: 네. 호주 자동차 시장의 특징 중 하나가 파편화와 집중화입니다.

사회자: 파편화와 집중화, 둘이 상반된 표현 아닌가요?

리포터: 그렇죠. 하나는 쪼개진다는 뜻이고 하나는 합쳐진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1/4분기 통계에서 그러한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호주 시장에는 70개가 넘는 자동차 및 상용차 브랜드가 진출해 있습니다. 미국이 호주보다 17배가 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호주보다 더 적은 수의 브랜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많은 옵션의 종류가 호주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에 반해 전체 판매량의 76퍼센트가 상위 10개 브랜드에서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특정 브랜드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7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10개의 브랜드에서 호주 대부분의 차량이 판매되고 있다… 재밌는 사실이네요. 이러한 호주 시장의 부진 속에서 어떤 반등의 모습은 없을까요?

리포터: 이번 부진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의 슬럼프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카 어드바이스와 함께한 토요타 호주법인의 판매, 마케팅 수장인 숀 한리씨의 인터뷰를 살펴보면요. “이번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자동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불확실성 제거로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이유는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소비자들이 불확실한 조세정책과 그에 따르는 생활비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그 우려가 해소되면서 건설업자들이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활동할 것으로 본 겁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조언을 남겼습니다. 몇몇 브랜드들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신차를 많이 들여온 상황이기 때문에 적재된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할인 행사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향후에 차량 구입을 예정에 두고 계신다면 참고할만한 내용 같습니다.

사회자: 그렇군요. 오늘 경제 브리핑 시간에는 ‘호주 1/4분기 신차 판매와 최근 호주의 경기’라는 주제로 주요 내용들 백성훈 리포터와 자세히 짚어 봤습니다. 백성훈 리포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포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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