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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CBD 제쳤다!’… 시드니 최악의 교통 체증 지역은?

A group of cars stuck in traffic on a busy road.

많은 운전자들이 시드니의 교통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Source: Getty / BeyondImages/iStockphoto

시드니 운전자들이 꼽은 시드니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지난해 최악의 교통 체증 지역으로 꼽혔던 시드니 CBD를 제쳤습니다.


Publish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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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운전자들이 꼽은 시드니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지난해 최악의 교통 체증 지역으로 꼽혔던 시드니 CBD를 제쳤습니다.


Key Points

  • NRMA 444명 설문조사, 78% "지난 1년 동안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
  • 2026년 가장 교통 체증 가장 심한 곳 ‘웨스턴 시드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운전하다 호주에 오신 분들은 처음엔 "운전하기 훨씬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드니와 멜번 같은 대도시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과 정체 구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시드니의 교통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최대 자동차 서비스 기관 가운데 하나인 NRMA가 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체 관계자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지난 1년 동안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교통 체증이 심해졌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55%는 차량 한 대당 하루 평균 20~30분을 추가로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NRMA는 올해로 18년째 이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시드니 최고의 교통 혼잡 지역은 어디일까요?

2026년 조사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꼽힌 곳은 바로 웨스턴 시드니였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8%가 시드니 CBD를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지목했고, 웨스턴 시드니가 17%로 뒤를 이었죠. 3위는 12%를 기록한 시드니 남서부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웨스턴 시드니가 시드니 CBD를 제치고 가장 혼잡한 지역으로 올라섰습니다.

웨스턴 시드니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응답자들은 도로 공사와 경전철 건설에 따른 교통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조사에 참여한 사업체의 37%는 도로 폐쇄나 우회로 운영 등으로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 체증은 사업체들의 운영 비용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는 연료 사용 증가가 꼽혔는데요. 응답자의 64%가 이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차 공간을 찾는 데 허비하는 시간(48%), 통행료 부담 증가(46%)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업체들은 교통 체증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인 50%는 배송이나 출장, 현장 방문 일정을 잡을 때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고요. 41%는 이동 경로를 변경하고 있으며, 39%는 출퇴근 혼잡 시간을 피하기 위해 회의나 약속 시간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지역 응답자의 80% 이상은 업무용 차량 운행 시 유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업체들이 가장 큰 시간 절약 효과를 본 도로는 웨스트커넥스(WestConnex)였고요. 이어 M8과 M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유료도로 이용은 통행료 부담 증가라는 또 다른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NRMA의 피터 쿠리 대변인은 교통 체증과 높은 연료비가 사업체들에게 이중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드니의 교통 체증과 기록적인 수준의 연료비가 중소기업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호주 경제의 핵심인 만큼 정부가 도로와 대중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드니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계속되는 만큼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인프라 투자와 지역 교통 개선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해 영업이나 배달, 서비스 업무를 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에게 교통 체증은 곧 비용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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