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송금업체 레미틀리(Remitly)가 발표한 2026년 이민 지수에서 호주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이민자 친화적인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Key Points
- 이민 가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스위스…호주는 4위
- 이민자 커뮤니티 잘 형성된 나라는?…호주 세계 8위
- 의료 시스템 1위는 한국…호주 2위 차지
2026 이민 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스위스였습니다. 이어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 그리고 호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글로벌 송금업체 레미틀리(Remitly)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단순히 소득만 본 것이 아닙니다. 의료, 고용, 공공교통, 환경, 안전, 행복도, 가족 지원, 이민자 커뮤니티 규모까지 모두 포함해 “실제로 살아가기 좋은 나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렇다면 호주는 왜 높은 평가를 받았을까요?
보고서는 호주의 강점으로 의료 시스템, 행복도, 환경 수준을 꼽았습니다. 여기에 높은 소득 가능성과 잘 형성된 이민자 커뮤니티, 야외 중심 생활문화도 장점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이민자들에게 호주는 여전히 매력적인 국가로 분석됐습니다.
레미틀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인 킴 휘트포드는 “현재 호주에서 의료, 교육, 건설, 기술 분야 인력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수요 덕분에 장기적인 커리어 기회를 찾는 이민자들에게 호주가 여전히 강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최근 이민 정책 개편이 일부 취업 경로 접근성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비자와 정책 변화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부적으로 가족들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는 어땠을까요?
가족 친화 부문에서는 스페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렴한 보육비와 긴 육아휴직, 공교육 시스템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습니다.
중국은 국제학교 확대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2위에 올랐고, 호주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올해부터 국제학교 접근성과 육아휴직 제도 같은 항목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일부 국가 순위 변동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민자 커뮤니티는 어느 정도로 중요할까요?
보고서는 이미 큰 이민자 사회가 형성된 나라일수록 새로운 이주민이 정착하기 쉽다고 분석했습니다. 사회적 연결망과 문화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부문에서 호주는 세계 8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국가는 아랍에미리트였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88%가 외국 출생자로 조사됐습니다.
쿠웨이트와 룩셈부르크도 상위권에 포함됐고, 뉴질랜드 역시 기술이민 중심 정책 덕분에 9위에 올랐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어떤 나라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까요?
호주는 4위를 기롤해 올해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기록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대도시 공기질 개선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환경 부문 1위는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과 낮은 대기오염 수준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핀란드와 뉴질랜드도 상위권에 포함됐습니다.
그렇다면 의료 시스템은 어느 나라가 가장 좋았을까요?
이 부문에서는 한국이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보편적 의료 시스템과 높은 기대수명, 상대적으로 낮은 본인 부담 비용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기술 활용과 예방 중심 의료 체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보편적 의료 시스템과 높은 기대수명, 상대적으로 낮은 본인 부담 비용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의료 기술 접근성과 예방 중심 의료 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호주는 한국에 이어 의료 분야 2위를 기록했습니다. 메디케어를 중심으로 한 폭넓은 공공의료 보장과 민간의료 선택권의 균형이 장점으로 평가됐습니다.
킴 휘트포드 총괄책임자는 “의료는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 특히 장기적인 안정과 가족의 안심을 중요하게 보는 이들에게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은 보건 기술 접근성에서 큰 발전을 이뤘고, 호주는 공공의료 보장과 민간의료 선택지를 균형 있게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제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의료 자격, 보장 범위, 비용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이민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보고서는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누군가는 높은 소득과 취업 기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또 다른 사람은 가족 지원 제도와 교육 환경을 우선시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미 형성된 이민자 사회와 공동체가 가장 큰 안정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이민 지수는 결국 “완벽한 나라”를 찾기보다는, 각자의 삶의 조건과 우선순위에 맞는 나라를 비교해볼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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