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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호주인 여권 분실·도난 1위 국가 이탈리아…해외여행, 여권 각별히 주의해야

An Australian passport
호주인들이 해외에서 여권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는 국가는 이탈리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ource: AAP / Dan Peled

호주 외교통상부의 최신 영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올해도 호주인들의 여권 분실·도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국가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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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g Jin Park

Presented by Sang Jin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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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외교통상부의 최신 영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가 올해도 호주인들의 여권 분실·도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국가로 집계됐습니다.


Key Points

  • 호주인 여권 분실·도난 1위 국가는 이탈리아…미국·영국·스페인·일본 뒤이어
  • 정부, 해외여행 중 여권 도난·분실 주의 당부…여권을 보증금으로 맡기지 말 것
  • “여행자보험은 필수”…도난·질병·항공편 취소로 수천 달러 비용 발생할 수 있어

해외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리는 일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악몽 가운데 하나 인데요.

호주 외교통상부의 영사 서비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호주 여권 사무소는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에게 9천 건이 넘는 긴급여권을 발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2천600여 건은 여권 분실, 1천800여 건은 도난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호주인들이 여권을 가장 많이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국가는 어디였을까요.

네, 바로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는 호주인의 해외여행 인기 국가 상위 10위 안에는 들지 않지만, 트레비 분수와 콜로세움, 밀라노 두오모 광장 등 유명 관광지에서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이어 여권 분실·도난 신고가 많았던 국가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스페인과 일본 순이었는데요.

특히 일본은 낮은 범죄율로 유명하지만, 최근 호주인들의 일본 여행이 크게 늘면서 여권 분실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호주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고해야 하는데요. 신고가 접수되면 여권은 즉시 무효 처리되며 국제 출입국 기관에도 관련 사실이 통보됩니다.

호주 정부는 여권이 개인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신분증인 만큼, 도난이나 신분 도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여권을 소매치기나 도난 위험이 없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차량이나 장비 등을 빌릴 때는 보증금 대신 여권을 맡기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여권이 물에 젖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여권 분실시, 24시간 이내에 현지 경찰에 분실 또는 도난 신고를 해야 하며, 호주로 귀국한 뒤에는 호주 경찰과 외교통상부에도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귀국을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긴급여권을 신청할 수 있구요. 긴급여권의 유효기간은 최대 12개월이며, 수수료는 265호주달러, 해외 발급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신청 후 발급까지는 보통 2~3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구요.

호주의 성인용 10년 유효 일반 여권 발급 수수료가 422호주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만큼 해외여행 시 여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외교통산부는 호주인 7명 가운데 1명은 위험하거나 치안이 불안한 국가를 여행하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여행객의 36%는 언론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험한 여행지가 긍정적으로 소개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호주 정부는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즉 '여행 금지' 지역에서는 건강과 안전이 극도로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지역을 방문할 경우 사망이나 납치, 구금, 또는 심각한 부상을 당할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호주 정부는 그러면서 해외여행 시 여행자보험 가입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없이 해외로 떠난 호주인 가운데 31%는 여행지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27%는 보험료가 아깝다고 느껴서, 20%는 여행 기간이 짧아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여행지가 아무리 안전하고 여행 기간이 짧더라도 여행자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난이나 소지품 분실, 항공편 취소, 질병과 부상, 자연재해 등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보험이 없을 경우 수천 달러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제적인 보상뿐 아니라 필요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는 여행 목적과 일정에 맞는 여행자보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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