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의 2025년 절도, 폭행, 살인 사건 발생 현황을 살펴봅니다. “우리 동네는 얼마나 안전할까요?”
Key Points
- 폭행 사건: 2025년 에핑 전년 대비 40.5% 증가, 이스트우드 35.4% 증가
- 절도: 2025년 리드콤 전년 대비 19.9% 증가
내가 사는 동네는 얼마나 안전할까요?
특히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학군과 교통 여건만큼이나 지역의 치안 수준도 중요한 고려 요소일 텐데요.
최근 한 호주 언론은 시드니의 로즈와 리드콤에서 지난 몇 년 사이 절도와 주거 침입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익스플레이너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범죄통계국(BOCSAR)의 범죄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지역의 범죄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021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은 리드콤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에핑, 스트라스필드, 칼링포드, 이스트우드 순이었는데요. 이 밖에도 라이드, 웬트워스포인트, 채스우드, 로즈, 웨스트 라이드 등은 한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지역의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범죄 통계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먼저 절도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범죄통계국(BOCSAR)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약 18만1천 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2,135건 수준이었습니다.
한인 밀집 지역 가운데서는 에핑이 362건, 이스트우드가 369건, 칼링포드가 454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리드콤은 747건, 스트라스필드는 650건으로 절도 사건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드콤의 경우 2025년에 절도 사건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즈는 절도 사건 수 자체는 441건으로 적었지만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절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살인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서는 모두 10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리드콤과 에핑, 스트라스필드, 칼링포드, 이스트우드, 로즈에서는 지난해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라이드와 노스 스트라스필드에서 각각 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행 사건은 어떨까요?
2025년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체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은 7만 4,539건으로 폭행 사건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879건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에핑과 이스트우드의 증가세입니다.
에핑에서는 2025년 111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전년 대비 40.5%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스트우드에서는 2025년 130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전년 대비 35.4%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증가율이 높다고 해서 해당 지역이 곧바로 위험한 지역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존 사건 수가 적었던 지역에서는 적은 수의 증가만으로도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폭행 사건 횟수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서 791건, 리드콤에서 756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해 많은 수를 기록했지만, 2024년과 비교할 때는 증가율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절도와 살인, 폭행 사건 발생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한인 밀집 지역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치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절도나 폭행 사건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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