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챗: 펠리컨과 호주 소년의 특별한 교감, 성장 이야기 '스톰 보이'

STORM BOY

STORM BOY

호주의 동명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소년 마이크와 펠리컨의 우정과 성장을 따뜻하게 그려낸 가족 영화. 원주민 핑거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자연, 가족, 세대 간의 소통을 전합니다.


스톰 보이 Storm Boy
  • 호주의 동명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영화
  • 소년 마이크와 펠리컨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과 우정의 여정
  • 원주민 핑거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자연, 가족, 세대 간의 소통을 따뜻하게 그려냄
유화정 PD: 시네챗 SBS 온디맨드를 중심으로 다시 보면 좋을 영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도 독일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영화 프로듀서 권미희 리포터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권미희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유화정 PD: 네, 오늘 만나볼 영화, 제목부터 소개해주시죠.

권미희 리포터: 네, 오늘 이야기 나눌 영화는 핸리 사프런(Henri Safran) 감독의 1976년 작품 <스톰 보이 storm boy>입니다. 1964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호주 영화로, 외딴 바닷가에서 은둔하듯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 마이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화정 PD: 네, 호주의 국민 동화라 불릴 만큼 유명한 작품이죠. 2019년에 리메이크 영화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이크와 펠리컨의 우정을 참 아름답게 그렸던 영화죠.

권미희 리포터: 네. 고기잡이 일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자연 친화적으로 살고 있는 열 살 마이크는 펠리컨을 사냥하는 사냥꾼과 그들로부터 새들을 지키려는 원주민 핑거본을 마주치며 갓 태어난 펠리컨 새끼들을 만나게 됩니다. 더불어 핑거본으로부터 ‘스톰 보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고요.

사람들과 도시, 새로운 이들 그러니까 마이크가 키운 펠리컨 혹은 핑거본에 곁을 주지 않던 아버지도 마이크의 성장과 핑거본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마이크의 앞날에 대해서서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도시 사람들의 권유와 거듭된 고민 끝에 마이크를 위해 세상으로 나가기로 결심을 하죠.

Trailer Audio Clip

유화정 PD: 네, 새끼 펠리컨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먹이도 직접 주면서 깊은 유대감을 키워가는 마이크, 삶의 순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주던 핑거본과의 우정, 그리고 한차례 폭풍이 몰아쳤다 잔잔해지는 파도처럼 찾아오는 평화와 성장의 순간들까지.. 자연과 사람, 그리고 관계속에서 피어나는 여러 갈래의 연대와 성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겨지는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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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BOY
권미희 리포터: 그렇습니다. 영화 내내 맨발에 약간은 ‘정글북’ 속의 모글리처럼 와일드한 모습이었던 스톰 보이가 마이크라는 이름으로 신발을 신은 모습으로 배에 오를 때 정규 교육을 받고 성장할 그의 미래가 기대되면서도 어쩐지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시대적, 현실적인 성장, 자연의 순리 등이 신비롭고 따뜻하게 그려졌던 영화였고요. 온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것 같지 않나 싶습니다.

유화정 PD: 네. 호주 겨울의 벽난로의 온기처럼 따뜻한 호주 동화 <스톰 보이 Storm boy> 오늘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특별한 영화와 함께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요. 시네챗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권미희 리포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권미희 리포터: 네, 또 흥미롭고 유익한 영화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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