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격차 해소 노력 ‘답보’…정부, 중간 보고서 발표

Protesters during the Invasion Day rally in Melbourne, Sunday, 26 January, 2020.

Protesters during the Invasion Day rally in Melbourne, Sunday, 26 January, 2020. Source: AAP

원주민과 비원주민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목표로 삼은 7개 부문에서 단 2개 부문만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클로징더갭(Closing the Gap) 최근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많은 부문에서 진척이 이뤄졌지만 더 많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군도민의 웰빙에 대한 최근 성적표에 따르면 조기교육 등록 수준 및 12학년 수료율에서 진척이 있었지만 보건과 고용 부분에서는 좋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오늘 클로징더갭(Closing the Gap)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과거에 비해 나아진 부분이 있지만 현재 이뤄졌어야 할 많은 부문에서 큰 진척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Child pictured at the Tandanya annual Survival Day event on January 26
Source: Tracey Nearmy/Getty Images
2025년까지 모든 4세 원주민 아동의 조기교육기관 등록률을 9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는 지난 2018년 86.4%의 등록률을 보이며 격차가 상당히 해소됐다. 비원주민 4세 아동의 등록률은 91.3%였다.

또한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12학년 졸업률 격차를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도 정상궤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19 회계연도에 20세부터 24세 원주민의 66%가 12학년 또는 그에 준하는 교육을 수료했다.

지난 10년 동안 20세부터 24세 원주민의 12학년 또는 그에 준하는 교육 수료율은 21% 포인트 향상됐다.
Pat Turner CEO of Naccho and Minister for Indigenous Australians Ken Wyatt during the Joint Council on Closing the Gap meeting in Adelaide earlier this year.
کن وایت (وسط)، وزیر امور بومیان Source: AAP
하지만 원주민 보건과 고용은 여전히 우려스런 수준이다.

2018년 원주민 아동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1명으로 비원주민 아동 67명과 비교해 두 배가량 높다.

원주민 성인 남성의 기대수명은 71.6세로 비원주민 성인 남성보다 8.6세 짧다. 원주민 성인 여성의 경우 75.6세로 비원주민 성인 여성보다 7.8세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원주민 고용률은 49%로 비원주민 7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모리슨 연방총리과 각 주 및 테리토리 수반들은 향후 10년에 걸쳐 지역적ᆞ국가적 수준에서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 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말께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 군도민 대표 기관들과 공식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식 합의는 교육, 고용, 비즈니스, 커뮤니티 안전, 자살 방지 및 보건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원주민 커뮤니티의 참여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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