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셀프서비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 사람 중 1/3 가량이 속임수를 사용한다.
데이비드 그란스 서부호주 대학교수는 The Conversation에 '왜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을 부정직하게 만들까? 셀프서비스 계산대에서 속임수를 쓰는 사람을 줄일 방법은?' 이라는 글을 썼다. 내용에 따르면 슈퍼마켓에서 셀프 서비스 계산대를 이용하는 사람 중 약 1/3 가량이 속임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바코드를 뜯어 바꿔치기를 하거나, 야채나 과일을 살 때 실제는 비싼 과일을 사면서도 제품 정보 입력 시에는 더 저렴한 제품을 입력하기도 하고,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닥에 제품을 내려놓아 계산을 피하기도 한다.
범죄학자 테일러 씨는 셀프서비스 계산대에서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이 갖는 생각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슈퍼마켓을 악덕 기업으로 규정해 버리기도 하고, 본인이 원치 않았음에도 본인이 계산 직원이 되도록 강요받았기 때문에 본인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또한 본인들이 불편함을 많이 참았기 때문에 이 정도 속임수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었고, 본인의 의도된 속임수가 아니라 본인은 늘 실수로 계산을 잘못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행동경제학자인 게리 베커는 그의 저서 '합리적인 범죄의 단순화된 모델'이라는 책에서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어떤 불법 행위를 할 때는 항상 비용 효과를 따져 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셀프서비스 계산대에서 부정을 행하는 사람들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행동 경제학자 에리얼리 교수의 주장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그란스 교수는 그 해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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