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립해양박물관은 제임스 쿡 선장의 인데버호 잔해를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그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HMB 인데버호의 잔해는 거의 250년 가까이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채 바닷속에 잠겨 있었다.
지난 22년 동안 호주 해양 연구자들은 바다에 가라앉은 인데버호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호주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달 초 드디어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섬프셴 CEO는 “호주 국립해양박물관이 RIMAP(로드 아일런드 해양 고고학 프로젝트)과 함께 쿡의 인데버호의 잔해를 발견했다. 이곳이 인데버호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라는 발표가 나온 바 있지만, 수년간의 상세한 과학적 작업을 거친 끝에 드디어 이것이 실제로 쿡의 인데버호의 잔해임을 확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립해양박물관의 발표가 있고 나서 잠시 후, 수색 파트너인 RIMAP은 이것이 너무 성급한 공표이고 ‘계약 위반’이라며 의견 대립을 보였다.
또 해당 잔해가 실제로 인데버호임을 증명할 ‘반론의 여지가 없는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HMS 인데버호가 제임스 쿡 선장을 태우고 1771년 호주에 정박한 최초의 유럽 선박이라는 점이다.
7년 뒤 인데버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섬프셴 CEO는 “1778년 8월 프랑스 함대가 영국 수비대를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고 뉴포트 로드 아일런드에서 이 선박을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것을 우리가 이제 안다. 영국 수비대를 구하려고 12척의 다른 선박과 함께 인데버호를 침몰시켰지만, 안타깝게도 수비군은 결국 패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또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SBS에 보낸 답변에서 박물관 측은 뉴포트항에서 발견된 잔해가 인데버호임을 확신하고 그 어떤 약속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해양박물관에서 인데버 모형은 주요 볼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진위 여부를 둘러싼 현재의 혼란이 해결될 수 있다면 곧 진짜 인데버호, 적어도 그 일부를 이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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