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호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기 부양대책이 확대 연장돼야 하며 지원대책이 좀더 장기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국적 경제분석기관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관 크리스 리차드슨 씨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유지 확대되지 않으면 호주 경제는 더욱 침체될 것"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전개했다.
국내 경제계에서는 정부의 일자리지키기 즉 JobKeeper 수당의 9월 종료 계획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태다.
호주정부는 7월 23일 이에 대한 최종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측은 올해 호주 경제 성장률이 자칫 3% 포인트 가량 위축될 것이라며 호주 국내총생산의 1/4을 차지하는 빅토리아 주가 현재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직면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리차드슨 수석경제관은 Ch9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저치의 금리가 장기화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경제적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딜로이트의 크리스 리차드슨 수석 경제관은 "그나마 향후 수년 동안 역대 최저 금리 상황은 이어질 것이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의 금리 상황은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 앤 영 (Ernst and Young)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해외 근로자들의 복귀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언스트 앤 영 측은 이를 위해 임시 비자 소지자들의 입국을 허가하고 기업체들로 하여금 이들의 14일 자가 격리 비용을 부담토록하는 방안이 차선책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