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의약품관리당국의 화이저 백신에 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졌지만, 호주에서의 백신 접종은 2월 말이나 3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정부는 당초 3월 초에서 2월 중순으로 백신접종 계획을 앞당겼지만, 화이저 백신 선적 및 공급 등의 현실적 장애로 다시 2주 정도 접종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는 당초의 5단계 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대다수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단계로 화이저 백신의 도착과 함께 매주 8만여 명에게 백신이 접종되며, 대상자는 최일선 의료계 종사자, 방역 및 국경 보호 관계자, 요양원 및 장애인 요양시설 입주자 및 종사자들이다.
- 호주 의약품 관리 당국의 화이저 백신 승인으로 국내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의 공공 보건 수칙은 존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수석 의료관 권한대행 마이클 키드 박사는 “백신 보급이 어느 정도 단계에 도달하기 전까지 기존의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보건안전수칙은 계속 준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바이러스 감염 차단 여부와 기존의 독감 예방주사처럼 코로나 19 백신도 매년 추가 접종을 해야 할지의 여부 등 2가지 핵심 사안이 확인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이클 키드 박사는 거리 두기, 개인위생, 해외여행 제한 등의 조치는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직후 호주 정부가 72시간 동안 호주-뉴질랜드 자유여행 즉 트레블 버블을 중단키로 한 결정에 대해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결정을 존중한다고 논평했다. 하지만 호주 방문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뉴질랜드 주민들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골드코스트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나러 올 계획이었던 오클랜드 주민 샬롯트 미미로 씨는 “호주 정부의 결정에 우리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고 실망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도대체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막막하다”고 말했다.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모더나가 코로나19 남아프리카 공화국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제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비록 남아공 변종에는 비교적 약한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영국과 남아공 변종 모두에 여전히 효과가 있다면서 남아공 변종 대응을 위한 추가 제재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 빅토리아 주가 20일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기록을 써 내려갔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25일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 호텔 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 1명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확인됐고, 지역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빅토리아 주에는 현재 코로나19 증세가 있는 환자는 31명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