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아름다운 선율의 OST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라라랜드’, 2018년 록밴드 ‘퀸’의 명곡들과 공연 장면으로 남녀노소 전 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보헤미안 랩소디’로 해를 이어 극장가를 휩쓴 음악 영화들의 흥행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천재 뮤지션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음악 전기 영화 엘튼 존의 ‘로켓맨’이 2019 또 한 번의 레전드 음악 영화 돌풍을 예고합니다.
‘로켓맨’ 속 엘튼 존은 어떻게 그려졌을까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으로 완벽 변신합니다. ‘태런 에저튼 만큼 완벽하게 나의 곡을 소화하는 배우는 없다’는 극찬을 이끌어낼 만큼 ‘엘튼 존’의 명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그의 패션, 표정, 제스처부터 내적인 고뇌, 감정까지 ‘엘튼 존’과의 싱크로율 100%의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엘튼 존’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디테일한 조언으로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였습니다.
레지널드 케니스 드와이트(Reginald Kenneth Dwight) 엘튼 존의 본명입니다. 데뷔 이후 본명보다 발음이 쉬운 가명을 찾았고, 블루솔로지의 색소폰 주자였던 엘튼 딘(Elton Dean)과 롱 존 볼드리(Long John Baldry)의 이름에서 각각 한 단어씩을 따 와서 현재의 엘튼 존(Elton John)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엘튼 존의 음악과 히트곡을 이야기할 때 떼어 놓을 수 없는 영원한 음악적 동반자, 바로 시인이자 작사가인 버니 토핀입니다.엘튼 존의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정규 앨범을 함께 작업해 나온 버니 토핀은 엘튼 존이 기획하고 작업한 곡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가사를 덧씌워줬습니다.
'Your Song', ‘Tiny Dancer', 'Rocket Man', 'Crocodile Rock', 'Goodbye Yellow Brick Road'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처음으로 음악적인 영감을 나누는 모습을 담아내 영화 <로켓맨>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브로케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팝음악계에서 1950년대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시대로 1960년대는 비틀즈, 1980년대는 마이클 잭슨과 조지 마이클의 시대로 기억합니다. 그 중간 시점인 1970년대는 대형 그룹과 뮤지션이 대거 출현해 각양각색의 음악이 공존했던 시기입니다.
엘튼 존의 전성기 시절로 분류되는 1970년대 전반에 걸쳐 그의 음악은 모든 파퓰러 음악을 집대성한 음악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엘튼 존이 추앙받는 가장 중요한 대목은 근대까지 이어지던 클래식 뮤직과 현대의 팝음악을 가장 대중적인 조화로 완성해 냈다는 점입니다. 엘튼 존, 그의 음악과 영향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엘튼 존은 비틀즈의 명성에 버금가는 현존 최고의 대중음악가이며, 아티스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인물로 평가됩니다.
미국 활동에 심취해있던 비틀즈의 존 레논은 엘튼 존의 1970년 2집 수록곡 ‘Your Song'에 깊은 감명을 받아, 미국 공연을 취해 LA공항에 내린 신인 가수 엘튼 존을 직접 마중 나와 무릎을 꿇고 "당신이 바로 그 엘튼 존이군요"라고 말했다는 유명 일화가 전해집니다.
“이제 비틀즈의 1960년대는 끝이 났다. 1970년대는 엘튼 존의 시대다.”라는 찬사에 가까운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재능 있는 후배 뮤지션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존 레논의 예언은 적중했습니다. 1970년대에 가장 많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가 바로 엘튼 존입니다.
존 레넌과 엘튼 존은 각별한 사이로 엘튼 존과 존 레논은, 서로의 앨범 녹음을 도와주고 공연에도 찬조출연 하는 등 돈독한 관계로 우정을 이어갔습니다. 참고로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Sean Lennon)의 대부가 엘튼 존입니다.
1972년에 발표된 노래 Rocketman, 20대의 엘튼 존의 청량한 목소리로 들어봅니다.
‘로켓맨’은 우주로 떠나는 로켓맨의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과학 따위는 알지 못한다고, 이건 그냥 나의 일이라고. 내가 다시 지구위에 발을 내밀었을 땐, 당신들이 아는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컬처 오디세이, 2019년 또 한 번의 레전드 음악 영화 돌풍을 예고하는 <로켓맨> 6월 개봉을 앞두고 팝의 전설 엘튼 존의 음악 생애를 짚어봤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