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목소리로 소통하는 사람들, 성우 심규혁·오은수 부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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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를 방문한 성우 심규혁·오은수 부부. Credit: SBS Korean

한국을 대표하는 성우 심규혁·오은수 부부가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출연해 같은 직업을 가진 부부로서의 일상과 성우라는 직업의 세계를 들려줬습니다. 성우라는 직업의 매력과 활동 영역, 그리고 한국어 콘텐츠의 중심에서 중요한 목소리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호주 방문 일정 중 SBS를 찾은 성우 심규혁·오은수 부부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단숨에 환하게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한국 성우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목소리로 소통하는 부부’입니다.

심규혁 성우는 2010년 데뷔 이후 애니메이션과 게임 분야를 비롯해 CF·내레이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인기 게임 '원신'의 캐릭터 ‘샤오(소)’를 연기하며 국내외 팬층을 확보한 성우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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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혁 성우 Credit: 인스타그램/@july_lemonade
'소'라는 캐릭터는 외유내강형이라 목소리는 차갑고 날카롭지만 감정선이 깊어요. ‘널 지키는 호법이 되어 줄게’ 같은 대사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죠.
심규혁 성우
그는 또한 디즈니 작품 '빅히어로'의 주인공 히로와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플래시 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오래 함께한 캐릭터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미도리아 이즈쿠’를 꼽습니다. 이 작품은 일곱 시즌을 거쳐 마지막 시즌 녹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히로아카는 저한테 첫사랑 같은 작품이에요. 녹음이 끝나가니까 허전함도 있고요.
심규혁 성우
성우로서 목 관리는 필수라고 말하는 그는 목 관리를 피부 관리와 비유하며 수분 및 수면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심규혁 성우는 호주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그는 2021년 호주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우리 함께 아웃백으로(Back to the Outback)'에서 태즈매니아 데블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한편 오은수 성우는 2022년 KBS 성우 공채로 데뷔한 신인 성우지만 이미 나레이션과 광고계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익숙한 목소리 중 하나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보이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날씨는 맑습니다. 27도입니다’ 같은 식이에요. 안내나 정보 전달 톤을 많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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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수 성우 Credit: 인스타그램/@eunsoooh
오은수 성우는 최근에는 게임 속 조용하지만 반전 있는 캐릭터를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부부이자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로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도움을 주고 받는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성우 부부가 주는 이미지는 조용하고 절제된 대화일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반대라고 말합니다.
감정 표현을 하는 직업이다 보니 리액션이 훨씬 풍부해져요. 부부 싸움을 할 때도 드라마처럼 과장될 때가 있어요.
오은수·심규혁 성우
두 사람은 “목소리 작업은 결국 감정과 생활이 녹아드는 일”이라며 한국어 컨텐츠를 통해 고국을 접하는 호주의 한인 청취자들에게도 정서적 위로가 되는 도구로서 잘 다듬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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