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호주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예보되면서, 온열로 인한 질병과 사망 가능성에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남호주, 서호주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7일에는 남동부 지역에서 극한 폭염이 예상되며, 주 후반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남호주와 빅토리아주 전역에 높은 산불 위험도 예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온 환경에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과도한 발한으로 수분과 염분이 손실돼 탈수와 열탈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두통, 극심한 피로,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이 있습니다.
또 체온을 낮추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부담을 받게 되면서,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주 적십자사의 아일리시 매과이어 비상 대응 담당자는 "열탈진이 치료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의식 저하나 발작 증상이 보이면 즉시 트리플 제로(000)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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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연방정부 헬스다이렉트(Healthdirect) 웹사이트의 권고에 따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겨드랑이에 냉찜질을 하거나, 몸에 시원한 물을 뿌리거나 적셔 체온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집단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 임신 중이거나 질병·장애가 있는 사람, 어린아이, 적절한 냉방 환경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매과이어 담당자는 "이번 주처럼 전국 여러 지역에서 극단적인 폭염이 발생하면,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젊은 사람들조차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활동을 피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또한 선풍기와 에어컨을 병행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온이 40도 이하일 때만 사용해야 하며, 그 이상에서는 오히려 열 스트레스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WHO는 경고합니다.
열탈진 증상이 느껴질 경우에는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몸을 식히는 조치를 취할 것이 권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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