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민권 불발에 쇼트트랙 김효진, 올림픽 출전 불투명

ISU World Cup Short Track - Dordrecht

호주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효진 (Photo by Dean Mouhtaropoulos - International Skating Union/International Skating Union via Getty Images) Credit: Dean Mouhtaropoulos - Internatio/International Skating Union via

호주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효진이 호주 시민권을 받지 못해 2026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Key Points
  • 호주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효진, 호주 시민권 받지 못해 2026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 불투명
  • 내무부 “개별 사례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
  • 호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1월 16일까지 쇼트트랙 출전 선수 명단 제출해야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효진이 호주 시민권을 받지 못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 선수는 자신의 링크드인에서 지난해 7월 17일에 영주권을 받고 9월에 호주 시민권을 신청했지만, 12월 15일에 시민권 신청이 거부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선수는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통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 선수는 2019년 호주에 왔으며 2022년 몬트리올 세계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오랫동안 호주를 대표해 국제 경기에 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경우 해당 국가의 시민권이 없으면 그 나라의 대표 선수로 뛸 수가 없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호주 내무부에 연락해 김 선수의 사례를 문의했지만 “내무부가 개별 사례에 대해서 언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민권 취득 절차와 관련해서는 “호주 시민권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일 직전 4년동안 유효한 비자로 호주에 거주해야 하며, 신청일 직전 12개월 동안 영주권을 소지해야 한다. 신청 전 4년 간 해외 체류 기간은 12개월 미만이어야 하며, 신청 전 1년 중 해외 체류 기간이 90일이 넘으면 안된다. 해외에서 영주권을 받았다면 해당 비자로 호주에 오기 전까지 영주권자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선수는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안타깝게도 호주는 현재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위한 국제 경쟁 수준의 국내 훈련 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래서 모든 엘리트 선수들이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경쟁하기 위해 해외에서 훈련하고 거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면 호주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1월 16일까지 쇼트트랙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23일에 국가별 쿼터 배분을 확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은 김선수의 사례를 묻기 위해 호주 아이스 레이싱 협회에 연락을 취했지만 별도의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김 선수는 “호주의 유일한 여성 국제 쇼트트랙 선수로서, 이민자로서 수년간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결과를 호주에 바치며 열심히 싸우고 조용히 견뎌왔다”라며 “유니폼뿐만 아니라 시민으로서 호주를 얼마나 깊이 대표하고 싶은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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