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2026년, 호주에서 내 집 마련하려면 1년에 얼마를 벌어야 하나?

A street view showing a row of houses, with cars parked in the street.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드니 집값은 연간 6.4% 상승했습니다. Source: AAP / Dan Himbrechts

2025년에 호주 집 값은 얼마나 상승했을까요? 2026년에 내 집 마련을 위해서 얼마나 벌어야 할까요?


Key Points
  • 2025년 호주 집값 상승률 8.8%... 2026년 약 5% 전망
  • 호주 전체 주택 가격 상승률 9%, 아파트와 같은 유닛의 상승률 8.3%... 격차 줄어
  • 호주 주도의 연간 집값 상승률 8.5%... 주도를 제외한 지방 지역의 집값 상승률 9.8%
호주에서 내집 마련을 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요?

집값이 오른다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나도 빨리 호주에서 내 집을 사야 할텐데” 아마 이런 걱정 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주택 마련을 위한 첫걸음인 보증금 20%를 모으는 데만도 6~7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보증금을 모았다고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을 수십 년간 갚아 나가려면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2026년,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호주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연봉이 어느 정도 돼야 할까요?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프롭트랙과 realestae.com에 따르면 금리와 물가가 현재 예상대로 유지된다면 시드니에 사는 사람이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30만 5000달러를, 아파트를 구입 하려면 16만 5000달러를 벌어야 합니다.

부동산 분석 업체 프롭트랙은 2026년에도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지난해 8.8%에 육박했던 집값 상승률은 올해는 5% 정도로 전망됩니다.

분석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의 중간 가격은 162만 달러로, 지금 보증금 20%로 시드니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연간 약 29만 1000달러의 수입이 필요합니다. 이런 분석에는 주택 구매자가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주거비에 지출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보증금 20%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평균 모기지 금리로 중간 가격대 아파트를 시드니에서 구입하려면 연간 15만 7000달러의 소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집값이 예상대로 5% 오른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집값이 5% 오를 경우 시드니의 중간 주택 가격은 170만 달러에 달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주택 구매자는 1년 동안 약 30만 5000달러를 벌어야 하고요,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연간 16만 5000달러를 벌어야 합니다.

프롭트랙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드니 집값은 연간 6.4% 상승했습니다. 퍼스의 집값은 연간 17.2%나, 브리즈번의 집값은 연간 14.6%, 다윈의 집값은 연간 14.5% 상승했습니다. 또한 애들레이드의 집값은 12.8%, 호바트의 집값은 7.8%, 반면 멜번의 집값은 4.5%, ACT는 4.2% 상승했습니다.

호주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호주 주도의 연간 집값 상승률은 8.5%로 호주 전역의 집값 상승률은 8.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지난해 호주 대도시보다 지방 도시의 집값 상승률이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지난해 호주 주도의 연간 집값 상승률은 8.5%였지만, 주도를 제외한 지방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9.8%를 기록했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아파트보다 주택이 훨씬 비싸지만, 상승률만 놓고 본다면 주택 가격 상승률과 아파트 가격 상승률 간의 격차가 좁아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률은 9%였는데요, 아파트와 같은 유닛의 상승률 역시 8.3%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모두 다르다 보니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20%의 보증금을 모일 수 있는 기간 역시 주별로 차이가 나는데요, 남호주에서 20% 보증금을 모으는 데는 평균적으로 7.2년이 걸리고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6.8년이 걸립니다. 반면 빅토리아주에서는 5.6년, 서호주에서는 4.6년이 걸리는데요, 호주 전체 평균으로 보면 5.8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한편 호주에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주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남호주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퀸즐랜드주와 태즈매니아주의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요, 반면 빅토리아주에서의 내 집 마련 가능성은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특히 시드니의 경우에는 중위 소득의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전체 주택 중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호주가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를 제치고 내 집 마련이 두 번째로 힘든 주로 보고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남호주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빠른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가계 소득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빅토리아주는 최근 몇 년간 상황이 나아졌는데요. 빅토리아주에 사는 중위 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은 전체 주택 중 18%로 시드니가 기록한 11%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프롭트랙에 따르면 호주 가구의 중위 소득은 연간 약 11만 8000달러인데요, 호주 전국적으로 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전체 주택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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