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레이너: 2026년, 호주 “임대료 계속 오를까?”

A composite image of a house, Australia and the sun

2025년에 호주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ource: SBS, Getty

2025년에 호주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26년은 어떨까요?


Key Points
  • 유닛: 시드니 평균 임대료 주당 750달러… 호바트 490달러
  • 주택: 시드니 평균 임대료 주당 780달러… 호바트, 멜번 580달러
  • 호주 전역 주택과 유닛을 모두 포함한 평균 주간 임대료 650달러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호주 주택 시장에서 더 많은 임대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집을 구해야 하는 처지에서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2025년 들어 호주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메인에서 리서치와 경제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니콜라 파월 씨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 임대물을 찾고 기존 임대물을 갱신하기에 여름은 가장 바쁜 시기”라고 말합니다.

파월 씨는 대학교의 학사 일정과 대학원 일정에 따라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며, 여기에 더해 연휴 기간 집주인들이 유지보수와 점검을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기에 이 시기에 임대 광고를 내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씨는 계절적으로 지금 임대물 리스트가 증가하긴 하지만 세입자들이 안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국 공실률은 2% 미만으로, 현재 부동산 임대 시장은 “집주인이 이끄는 시장”이라는 것이 파월 씨의 설명입니다.

파월 씨는 “부동산 임대 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심하다”라며 “세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놓일 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더 많은 세입자가 임대물을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도메인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으로 지난 7년 동안 호주의 주택과 아파트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아파트를 포함한 유닛의 경우 주당 750달러의 평균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는 시드니가 가장 비싼 도시이고, 주당 490달러의 호바트가 가장 저렴한 도시입니다.

주택도 주당 780달러의 평균 임대료를 기록한 시드니가 1위를 기록했고요, 호바트와 멜번의 평균 주택 임대료는 580달러로 가장 낮습니다.

또한 호주 전역에서 주택과 유닛을 모두 포함한 평균 주간 임대료는 650달러입니다.

한편, 파월 씨는 연방 정부가 내놓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제도가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임대 시장의 압박을 줄여나갈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씨는 “정부의 새로운 제도로 인해 임대 시장에서 수요 일부가 빠질 수는 있지만 얼마나 빨리 체감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세입자가 주택 소유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이 정책의 목표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부동산 연구소의 리앤 필킹턴 소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숙지하고 임대료와 관련해 가급적 일찍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필킹턴 소장은 “세입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일찍 임대 계약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라며 “집주인은 최적의 상태로 집을 유지하고 규칙을 준수하며 임대 변경 사항에 대해서 적절한 통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필킹턴 소장은 집주인이 주와 테러토리의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할 수는 있지만 세입자에게 적절한 서면 통지를 해야 하고, 필요한 통지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입자는 임대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임대료 인상을 수락하기 전에 집주인과 협상 과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6년 부동산 임대 시장은 어떤 모습을 띨까요?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부동산 임대 시장에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부동산 분석 그룹 코탈리티의 케이틀린 이지 경제학자는 단기적으로 임대료가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지 씨는 정부가 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수요를 줄이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2026년에도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이지 씨는 “정부가 시행하는 생애 첫주택 구매자에 대한 혜택이 첫 주택 소유자의 시장 진입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첫 주택 구매자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서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투기적 투자자들의 주택 가치에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지 씨는 당장 임대료가 하락할 기미는 안 보이지만, 여름이 지나고 나면 세입자들이 다소 안도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지 씨는 “12월과 3월 사이에 평균적으로 약 9% 상승한 후, 3월에서 6월 사이에는 평균 8.5%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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