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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호주 운전자들, 가장 많이 사고 내는 순간은 언제일까?

Car Crash

NRMA 인슈어런스가 공개한 2026년 사고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추돌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ource: Moment RF / Witthaya Prasongsin/Getty Images

호주에서 올해 접수된 차량 사고 보험 청구 가운데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추돌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ublished

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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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올해 접수된 차량 사고 보험 청구 가운데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추돌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ey Points

  • NRMA 인슈어런스, 2026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추돌 사고'
  • 사고 상당수, 주의 부족…'익숙한 길' 주의해야
  • 동물 추돌 사고, 2024년 대비 21% 증가…가장 많이 충돌한 동물은 캥거루

호주 운전자들은 어떤 사고를 가장 많이 내고 있을까요?

NRMA 인슈어런스가 공개한 2026년 사고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흔한 사고 유형은 추돌 사고였습니다. 그 뒤로는 양보 의무 위반, 후진 중 사고, 고정된 구조물 충돌, 단독 차량 사고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동물과의 충돌, 위험한 차선 변경이나 조작 같은 위험 운전, 정면 충돌 사고도 주요 사고 유형에 포함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엇일까요?

보험사는 상당수 사고가 “주의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시 말해 가장 흔하고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사고 상당수가 사실은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호주의 올해 도로 사망자는 44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걸까요?

NRMA 인슈어런스 연구센터는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즉 ADAS 기능을 스스로 꺼버리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호주 운전자 60%가 차선 유지 보조나 충돌 경고 같은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적극적으로 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RMA 인슈어런스 연구센터는 이러한 안전 기능의 효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지만, 운전자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사고 예방 효과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사고는 어디서 가장 많이 날까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익숙한 길”이 위험하다고 설명합니다.

오랫동안 축적된 도로 안전 데이터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집 근처나 자주 다니는 도로에서 더 쉽게 집중력을 잃고 공격적인 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 중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는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가 꼽혔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햇빛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피로감도 겹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A dead kangaroo struck by a car.
NRMA는 지난해에만 동물 충돌 관련 보험 청구가 1만5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특히 증가하는 사고 유형도 있습니다. 바로 동물과의 충돌 사고입니다.

NRMA는 지난해에만 동물 충돌 관련 보험 청구가 1만50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4년보다 21%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고 대부분은 지방과 외곽 지역 도로에서 발생했고, 가장 많이 충돌한 동물은 캥거루였습니다.

사고 대부분은 가을과 겨울에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가을과 겨울철에 이런 사고가 많아질까요?

전문가들은 해가 짧아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야생동물 활동이 새벽과 해질 무렵, 밤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NRMA는 야생동물이 예고 없이 도로로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 지방 운전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동물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급하게 핸들을 꺾기보다는 천천히 제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고속에서 급격히 방향을 틀 경우 차량 통제력을 잃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고 이후에는 가능하면 동물 상태를 확인하고 지역 야생동물 구조기관에 연락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운전 중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만큼, 보험 점검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종합 자동차 보험은 동물 충돌, 후진 사고, 구조물 충돌 같은 흔한 사고 유형에 대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운전 패턴과 차량 상황에 맞는 보험인지 최소 1년에 한 번 정도는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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