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 은행, 통신사들이 호주 국민을 스캠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할 경우 최대 5000만 달러의 벌금에 직면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 중입니다. 연방 정부는 기업들이 스캠을 예방, 탐지, 보고, 차단하고 대응할 의무를 규정하는 ‘스캠 방지 프레임워크(Scams Prevention Framework)’를 마련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같은 규정하에 은행들은 자금이 이체되기 전 수취인의 신원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 요구됩니다. 통신사들은 전화 사기와 스캠 메시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 강제됩니다. 연방 정부는 ‘스캠 방지 프레임워크’는 스캠 방지에 대한 접근법의 변화라며, “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반에 발생하는 스캠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은 피해 보상 의무도 지게 될 수 있습니다.
- 연방 정부가 56억 달러 규모의 노인복지 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혁 방안에 따라 의료와 관련된 모든 임상 비용은 정부가 부담하게 되지만, 일상생활에 들어가는 비용과 독립 비용에 대해서는 소득과 자산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쳐 지원금이 정해집니다. 전액 노인 연금(Full pensioners) 수급자는 일상생활 비용의 17.5%를 부담하게 되지만 자립이 가능한 노인의 경우 일상생활 비용의 80%에서 50%까지를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라이프타임 컨트리뷰션캡(lifetime contribution cap)’은 기존 7만 6,000달러에서 13만 달러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는 임상 비용 이외의 비용을 누구도 13만 달러 이상 기여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상의 허위 정보 확산을 방지하려는 호주 정부를 "파시스트"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호주 정부가 허위 정보를 방치하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전 세계 총수익의 5%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겁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들은 위험한 허위정보의 유포를 막기 위한 자율 규제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됩니다. 정부의 제안 법안하에 호주통신미디어당국(ACMA)에 메타와 X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상의 콘텐츠를 감시,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됩니다.
- 고국에서는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 하루 전이지만 벌써 명절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른 아침부터 귀성객들로 가득 찬 서울역 대합실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더 분주해졌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 대신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엿새 동안 12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의료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첫 명절을 맞이하게 된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아프면 안된다"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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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날씨
- 시드니: 소나기 가능성. 9도-23도
- 캔버라: 소나기. 0도-18도
- 멜버른: 소나기. 9도-12도
- 브리즈번: 흐린 곳 있음. 13도-22도
- 애들레이드: 흐린 곳 있음. 8도-17도
- 퍼스: 맑음. 13도-27도
- 호바트: 소나기. 5도-11도
- 다윈: 맑음. 23도-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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