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빌리지 고아원은, 복역을 선고 받은 범죄자들의 아이들을 맡아 돌보고 있는데요. 범죄자의 아이들은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편견이라는 거대한 사회문제에 사정없이 노출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사회의 냉대 속에 동떨어지는 삶이 시작되며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왜, 죄수들의 아이에게도 사랑이 끊어져서는 안되는지를 한 걸음 더 들어가 봅니다.
감옥에 간 부모는 당연히 아이들을 돌볼 수 없겠지요. 그러면 이 아이들은 부모의 후원 없이 어떻게 어른이 되어갈까요.
썬빌리지는 어쩌면 중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환경에 놓여진 아이들, 즉 죄수의 아이라는 굴레를 숙명처럼 받아 쓰게 된 그 아이들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돌보며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는 등, 이제 스스로를 스스로가 돌봐야 하는 훈련이 시작되는 것이죠.
썬 빌리지를 창립하고 이끌어가고 있는 쟝 할머니는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돌보게끔 한다고 말합니다. 이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가 두 명 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 방법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큰 아이들이 더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고 돌보며 작은 아이들은 그래서 이들을 큰 형, 큰 언니…로 부릅니다.
썬빌리지에 있는 아이들은 어쩌면 어른들이 평생동안 갖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부피의 심리적 부담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부모끼리 죽고 죽인 사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너무 간단하게 버려진 아이들까지.
여섯 살의 딸기라는 이름의 소녀는 이제 절대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버려진 이 아이는 자신의 부모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자신의 부모를 아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인신매매단에게서 구출 되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썬빌리지에서 자신과 크게 나이 차이가 나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언니같은 아이들을 의지하며 살수 밖에 없습니다.
이곳의 아이들 대부분은 폭력과 관련된 끔찍하고 무서운 기억을 하나쯤은 갖고 있습니다.
SBS 데이트라인 Lost Children of China 는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