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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호주오픈 6번째 우승

World No.1 Novak Djokovic has won a record-equalling sixth Australian Open men's crown.
World No.1 Novak Djokovic has won a record-equalling sixth Australian Open men's crown. Source: Getty Images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6번째 우승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세계 테니스 역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겼다.


Publish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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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6번째 우승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세계 테니스 역사에 선명한 궤적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31일 저녁 멜버른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2위·영국)를 3-0(6-1 7-5 7-6)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지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앞서 호주오픈 남자단식에서는 로이 에머슨이 1961년부터 1967년 사이 6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기록을 갖고 있었다.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의 출전히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6회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무대도 호주오픈이었다.

 

이후 2011~2013년 우승 뒤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을 지키며 '호주오픈의 사나이'임을 다시 입증했다.

 

더불어 윔블던 3회, US오픈 2회 우승을 더해 통산 메이저대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조코비치의 시대임을 재확인했다.

 

1회전에서 한국의 정현(52위)을 3-0(6-3 6-2 6-4)으로 누르며 출발한 조코비치는 캉탱 알리스(187위·프랑스), 안드레아스 세피(29위·이탈리아), 질 시몽(15위·프랑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차례로 물리친 뒤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만나 사실상 결승전을 펼쳤다.

 

3-1로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한 조코비치는 역시 '숙적' 머레이를 만났으나 2시간53분 접전 끝에 3-0으로 누르고 우승 역사를 이어갔다.

 

1세트를 30분 만에 6-1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되살아난 머레이의 스트로크에 고전했다. 게임스코어 5-5에서 맞은 머레이의 서브게임에서는 36차례나 랠리를 주고받은 끝에 포인트를 따냈고 기세를 몰아 브레이크에 성공, 세트스코어 2-0으로 머레이를 압박했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가 이어졌으나 타이브레이크에서만 더블폴트를 두 차례 저지른 머레이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머레이를 상대로 통산 22승(9패)째를 거두며 '천적'임을 다시 확인했다.

 

머레이는 이번에도 결승 무대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준우승 트로피를 안게 됐다.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져 준우승 한 머레이는 2010·2011·2013·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호주오픈에서만 5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페더러에게 져 우승하지 못한 2010년을 제외하면 2010년을 시작으로호주오픈에서만 최근 4차례 모두 조코비치에게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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