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사상 최악의 '블랙 서머' 산불 이후, 이스트 깁스랜드 주민들은 겨울 한복판에서 빛을 밝히며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미드 윈터 페스티벌에 담긴 치유와 연대의 문화를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봅니다.
2019~2020년 호주 역사상 최악의 '블랙 서머' 산불은 빅토리아주 이스트 깁스랜드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삶의 터전과 숲을 잃은 주민들은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해답은 뜻밖에도 가장 춥고 어두운 계절, 겨울에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온 '미드 윈터 페스티벌'은 랜턴 퍼레이드와 모닥불, 예술과 음악, 지역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으로 등을 만들고 함께 불을 밝히는 과정은 공동체의 상처를 보듬고 회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 컬처IN에서는 재난 이후 공동체가 문화의 힘으로 치유와 연대를 일궈낸 이스트 깁스랜드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겨울 끝에 다시 피어나는 희망의 빛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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