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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 '라떼 파파' 시대, 육아하는 아빠들... 호주의 현실은?

A Baby and Father.

A father cradles his baby. As more men share childcare and household responsibilities, fatherhood is evolving, with research suggesting that active caregiving can influence men's brain function and hormone levels. Source: Getty / Getty Images

육아와 가사를 함께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아버지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돌봄 참여가 뇌와 호르몬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확대된 호주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살펴봅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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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를 함께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아버지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돌봄 참여가 뇌와 호르몬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확대된 호주의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살펴봅니다.


Key Points

  • '라떼파파' 문화 확산… 경제적 부양자에서 공동 양육자로
  • 돌봄이 만드는 뇌의 변화…공감 능력과 정서적 유대 강화
  • 7월부터 호주 유급 육아휴직 최대 26주, 아빠 할당제 도입

한 손에는 커피, 다른 한 손에는 유모차를 든 아빠. 이른바 ‘라떼 파파(Latte Papa)’는 이제 호주 거리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육아 트렌드일까요, 아니면 가족 역할의 변화일까요?

과거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경제적 부양자로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증가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가사와 육아를 함께 나누는 ‘공동 양육’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변화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호주 가족학연구소(AIFS)에 따르면, 여전히 절반 이상의 가정에서 어머니가 주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으며, 아버지가 주양육자인 경우는 5%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돌봄 참여는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요?

BBC가 소개한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가 육아에 적극 참여할수록 애착 호르몬은 증가하고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an kissing his sleeping daughter
Source: Getty / Getty Images

호주 정부도 변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유급 육아휴직은 최대 26주로 확대됐고, 일부 기간은 두 번째 부모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아빠 할당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제 ‘좋은 아빠’의 기준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을 넘어, 돌봄을 함께 나누는 아버지가 새로운 가족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와 트랜스크립트를 통해 컬처인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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