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국내 총생산 (GDP)이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서 1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호주의 국내 총생산은 전 분기 대비 0.4% 성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2017년의 연간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이 애초에 예상했던 분기 성장률 0.6%와 연간 성장률 2.5%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지난 분기에는 주택 이외 일반 건축 분야가 0.5% 하락세를 보였고, 수출 역시 0.4%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업과 제조업 분야가 부진한 반면에 정보 미디어, 부동산 서비스, 정부 분야, 의료 분야에서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볼 때, 높은 성장세를 띤 곳은 뉴사우스웨일즈, ACT, 퀸슬랜드, 남부 호주, 타즈매니아로 0.8%에서 1.3% 사이의 성장세를 보였다. 빅토리아 주의 성장률은 0.3%로 다른 주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미비했고, 노던 테리토리와 서부 호주 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코트 모리슨 재무장관은 지난 분기에 가계 소비가 1% 증가하고 근로자들의 임금이 5% 인상 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장관은 호주의 국내 총생산이 연간 2.4% 성장한 것은 정부의 경제 전망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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