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PD (이하 사회자): 매주 목요일 여러분과 함께 하는 주간 경제 브리핑 시간입니다. 계속해서 강혜리 리포터와 함께 호주 생활 경제 쉽고 재미있게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혜리 리포터, 안녕하세요?
강혜리 리포터 (이하 리포터): 안녕하세요, SBS 애청자 여러분, 매주 여러분의 생활에 밀접한 경제 뉴스를 가져오는 강혜리입니다. 올해도 애청자 여러분들께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사회자: 새해 첫 방송 어떤 소식일지 궁금합니다.
리포터: 많은 분들께서 새로운 기대와 계획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셨을 텐데요. 그중 빠지지 않는 것이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회자: 그렇다면 오늘 주제는 돈을 많이 모으는 방법인가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우직하고 정직하게, 티끌 모아 태산 되는 방법, 저축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봤습니다.
사회자: 저축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친밀한 방법이죠. 이미 큰 재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이상 말이에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자산 관리는 관리할 자산이 있어야 하는 법이죠. 하지만 저축으로 먼저 그 자산을 쌓으면 되니까요.
사회자: 그렇죠. 종자돈 마련이 재산 증식의 첫걸음이죠. 오늘 고 이율의 저축 상품 정보를 조사해 오셨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사실 돈을 모으자고 다짐하면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이 이겁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겨서 급전이 필요하면 어떡하지? 한국에 계신 분들께 보내 달라고 할 수도 없고요.
사회자: 그렇죠. 갑자기 차가 고장 난다거나, 수도관이 터진다거나, 이런 일이 생기면 목돈이 확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리포터: 이런 분들께 희소식인데요.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통장 중에 고 이율을 제공하는 은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회자: 좋은 소식이네요. 그런데 예금 한도나 이율 제한처럼, 이런 계좌를 사용하는데 제약은 없나요?
리포터: 대부분의 은행들이 입출금 한도는 없습니다. 1달러 부터도 예금 가능하고요, 가입비나 계좌 관리비도 없습니다.
사회자: 그럼 이런 상품을 사용할 때 선택 기준은 뭘까요?
리포터: 물론, 첫째는 이자율이 얼마나 높은가가 되겠죠. 그리고 입출금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또 이러한 이자율을 제공하는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계좌 관리비나 각종 수수료는 대부분 은행이 적용하고 있지 않지만, 혹시 모르니 체크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회자: 이자율이 그럼 어느 정도 되나요? 지난번 네오 뱅크 다뤘을 때는 2%를 넘으면 고 이율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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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네. 2.5% 전후면 고 이율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까지는 드문 케이스고요. 그런데 이런 이율을 제공하는 은행들은 호주 메이저 은행들은 아니에요. 예를 들면 AMP 나 Rabobank 등 이름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그러나 어느 은행이든 호주에서 사업을 하는 은행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25만 달러까지 보호가 되죠?
리포터: 그렇습니다. 은행이 파산한다고 해도 소중한 저금이 사라져 버리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저금을 하겠다고 결심하신 시점에 딱 검색을 하셔서 제일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은행으로 가시면 되는 거죠.
사회자: 그런데 이런 이율을 제공하는 기간이 은행마다 다르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A은행은 3개월간 2.5%의 이율을 보장하는데 그 이후엔 1.5%고, B 은행은 4개월간 2.35%를 주는데, 그 이후엔 1.7%다 이런 조건들이 있을 수 있죠.
사회자: 그럼 A은행에 3개월 있다가 B은행으로 옮겨도 되나요? 계약 기간이나 그런 건 없나요?
리포터: 가능합니다. 꼭 얼마간 맡겨야 한다는 계약 기간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단지, A은행과 함께 한 3개월 후에 B은행이 아직도 같은 이율을 보장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 상품이 사라질 수도 있고요. C은행이 더 좋은 이율을 가지고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사회자: 그렇다면 그때그때 검색을 하는 편이 더 좋겠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또 이런 은행들 중 일부는 계좌를 두 개 개설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 계좌와 고 이율 계좌를 연결해서 고 이율 계좌에서는 일반 계좌로만 입출금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경우죠.
사회자: 그렇다면 고 이율 계좌에서 일반 계좌로 송금한 후, 타행 계좌로 송금을 해야 할 수 있겠네요. 입금할 때는 그 반대의 절차를 거쳐야 되겠고요. 좀 번거로운 건 둘째치더라도, 호주가 아직 실시간 송금이 안되다 보니, 정말 급전이 필요할 때는 곤란할 수도 있겠어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다른 저축 상품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한 달에 일정 금액 예금을 할 수 있는 분, 또는 하겠다는 결심을 하신 분들이시라면 보너스 세이버 상품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사회자: 저축 목표 금액을 정하신 분들께 알맞은 상품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매달 예금액이 얼마 정도 돼야 하나요?
리포터: 너무 어렵게 생각지 않으셔도 됩니다. 10불 이상만 해도 되는 상품도 있으니까요!
사회자: 그럼 이자율은 어느 정도 되나요? 당연히 일반 통장보단 많겠죠?
리포터: 보너스 세이버, 또는 인센티브 세이버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요. 일반 이율에다가 매달 입금 금액 조건을 맞췄을 때 추가 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Finder.com.au가 2019년 위너로 선정한 U Bank의 상품을 보면요. 최대 변동 이자율이 1.04%고, 보너스 이자율이 1.06%예요.
사회자: 그렇다면 이 상품이 지정한 금액 이상 금액을 매달 입금하면 총 2.1%의 이자가 붙는 건가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못하면 1.04%만 붙고요. 그래서 매달 입금하면 인센티브를 준다는 의미에서 보너스나 인센티브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사회자: 그런데 매달 입금도 하는데, 일반 예금 상품보다 총 이자율이 낮은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탑 상품들을 비교해봐도 그렇고, 심지어 적금 개념의 Term Deposit 상품을 봐도 그래요. 짧게 예치하는 경우가 길게 예치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높은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U Bank의 이 상품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큰 인센티브가 있어요. 바로, 해외 수수료 무료라는 것이죠.
사회자: U Bank는 네오 뱅크를 다뤘을 때 살펴봤던 은행이죠? 해외 수수료 혜택 외에도 애플 페이, 구글 페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편리한 기능이 제공되는 적당한 이율의 월급 통장을 원하신다면 U Bank 같은 네오 뱅크 상품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그렇군요. 정리하면 고 이율 상품은 소규모 은행의 자유 예금을 정기적으로 검색하고, 목표 금액을 매달 적립하길 희망하시면 보너스 세이버 상품을 찾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또 은행에 따라 무료 자산 설계 상담을 제공하기도 해요. 돈을 모으려면 목표가 있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학자금, 결혼 자금, 가족계획, 내 집 마련 등의 장기 플랜을 세우고, 거기에 맞는 목표 금액을 설계하는 거죠. 여기서 보험이나 연금 관련 상품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돈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돈과 친해지라는 말이 있는데요. 자주 검색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옵션을 자주 검색해서 돈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이 자산을 늘리는 첫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리포터: 네. 저도 검색하다가 알게 됐는데요. Bank of Melbourne 에서는 14세에서 21세까지, 또는 21세 이상의 학생이나 Apprentice이신 분께 1월 16일까지 특별 오퍼를 제공하더라고요. 가입 후 한 달 안에 500달러를 입금하면 50달러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자율 10%죠!
사회자: 자세한 사항은 은행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고요. 오늘 소개한 상품들은 변동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아 각종 저축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익했던 것 같네요. 강혜리 리포터, 수고 많으셨습니다.
리포터: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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