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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항공기 “기내에 부는 친환경 바람”

A Qantas Boeing 747-400 aircraft is seen departing Sydney Airport

Qantas is trialling a move it says will cut 100 million single-use plastics a year. (AAP) Source: AAP

호주 항공기 기내에서도 재활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항공 산업 만들기 어디까지 왔나를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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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g-hoon Baik,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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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항공기 기내에서도 재활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항공 산업 만들기 어디까지 왔나를 짚어봅니다.


사회자: 오늘은 비행기에서의 재활용품 사용에 대한 소식 준비하셨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요즘 재활용과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에 이러한 분위기와 정반대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비행기인데요. 비행기 탑승을 하면 수많은 일회용 제품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내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항공기 기내에서도 재활용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환경친화적인 항공 산업 만들기 진척 상황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회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비행기 기내에서 발생하고 있나요? 아무래도 승객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위생적으로 나눠줘야니까, 모든 물건의 1회용 사용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곳이 비행기 안일 텐데요.

리포터: 네, 콴타스의 국내선 총괄인 앤드류 데이비드에 따르면 호주 국내선 편도 1회 운행마다 평균적으로 34kg의 식음료 포장과 탑승권과 같은 쓰레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해당 노선의 1년간 쓰레기의 총합은 150톤 정도라고 하네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전체 항공기 이용객이 만든 ‘기내 쓰레기’는 600만 톤이었고요, 변화가 없을 경우 향후 15년 안에 이 수치는 2배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사회자: 정말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해마다 기내 쓰레기로 발생하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항공사들은 기존에 어떤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했나요? 재활용 방법을 찾았을 만도 한데요.

리포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재사용 혹은 재활용 방안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여객기의 쓰레기는 엄격한 검역 규정에 걸려서 그대로 소각되거나 매립지로 보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를 넘나드는 국제선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른 재질의 기내식 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인데요. 항공 산업의 핵심 고민거리 중 하나인 무게가 발목을 잡습니다. 비행기에 실어야 할 물건이 가벼워야 하는 산업 특성상 플라스틱만한 재질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죠.

사회자: 쓰레기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무게 또한 큰 고민거리군요.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몇몇 항공사가 플라스틱 감축에 들어갔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월 15일 중동의 항공사죠? 에티하드 항공사가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아부다비와 브리즈번 노선에 첫 플라스틱 없는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 이 비행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는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80퍼센트를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존의 식음료 그릇, 기내 키트, 봉투, 베개, 헤드셋, 칫솔 등을 환경친화적인 재료들, 예를 들어,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대나무, 나무 등으로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또한, 음료 컵을 천연 곡물로 만든 쿠키 컵으로 대접했다고 하네요.

사회자: 그렇군요. 플라스틱들을 전면적으로 새로운 재질의 기내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것이군요. 그렇다면 호주 기업들은 어떤가요? 콴타스 역시 이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요?

리포터: 네. 콴타스가 이 부분에 있어서 방향의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2021년 말까지 전체 쓰레기의 75퍼센트를 지속 가능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겠다는 건데요. 기내에서 사탕수수로 만든 기내식 컨테이너나 대나무로 만든 수저, 그리고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랩 등을 조만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호주의 항공사도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 모양새군요. 콴타스는 이 밖에도 새로운 환경친화적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하던데, 어떤 소식인가요?

리포터: 사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콴타스만큼 탄소중립 정책을 펼치는 곳이 없다고 할 정도인데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기존에 많은 연료를 소비하던 보잉 747기종을 보잉 787 기종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시작했고요, 탑승자들에게 탄소중립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대략 10퍼센트 정도의 승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업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우유 팩도 교체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기존에 소형 기종에 250개 정도 들어가던 우유 팩을 4~5개의 대용량 카트리지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회자: 요즘의 트렌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산물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리포터: 네 맞습니다. 특히 기종을 대형 기종에서 중형 기종으로 변경함으로써, 승객들의 편의도 올라가겠지만, 동시에 많은 연료 절약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적으로도 고무적인 일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신형 B787 기종과 A350의 설명에 따르면, 승객 한 명을 수송하는데 평균적으로 기존 모델 대비 20~30퍼센트에 달하는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 적은 연료로 더 멀리 나는 신기종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경제 브리핑 시간에서는 ‘호주 항공기 기내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라는 주제로 주요 내용들 백성훈 리포터와 자세히 짚어 봤습니다.

상단의 오디오 다시 듣기(팟캐스트)를 통해 방송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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