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리플라이(Preply)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의 온라인 리뷰 분석, 세계 최고의 도서관과 서점 10곳 선정
-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전 세계 최고의 도서관 3위
- 서울 스타필드 도서관 세계 6위
전 세계 최고의 서점과 도서관을 선정하는 최신 조사에서 멜번에 있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이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에 있는 스타필드 도서관은 세계 6위에 선정됐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책을 읽고 정보를 습득하는 디지털 시대에 도서관을 찾는 사람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여기 열렬한 팬들을 보유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아름다운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타임 아웃에 따르면 언어 학습플랫폼인 프리플라이 (Preply)가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의 온라인 리뷰를 분석해 세계 최고의 도서관과 서점 열 곳을 선정했는데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평점 95.21점을 받으며 세계 3위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지난해 세계 15위를 차지한 바가 있기 때문에 1년 만에 무려 열두 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멜번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도시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앞마당에, 보석 같은 돔, 넓은 전시 공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리플라이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고의 도서관으로 선정한 주요 요인으로 도서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꼽았습니다. 1854년에 지어진 이 도서관은 6층짜리 웅장한 돔형 열람실을 자랑합니다.
특히 돔 천장에 넓은 팔각형 공간이 인상적인 라 트로브 열람실이 유명한데요.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과 워싱턴 D.C.에 있는 의회도서관 모두 이곳 라 트로브 열람실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고 합니다.
몇 년 전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도서관을 찾았던 한국 예능 스타들도 아름다운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의 모습에 탄성을 지른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는 노팅힐, 햄스테드, 메릴본 등 런던에 10개 매장을 보유한 던트 북스(Daunt Books)로 평점 96.58점을 받았습니다. 이 서점 체인은 1990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요. 처음 문을 연 매장에는 예쁜 오크 발코니와 화려한 창문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서점인 엘 아테네오 그랜드 플란디드(El Ateneo Grand Splendi)d가 95.9점의 평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높은 천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마치 그랜드 볼 룸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1919년에 설립된 이 서점은 한때 극장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한편,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 스타필드 도서관 역시 인상적입니다. 스타필드 코엑스 몰 안에 자리 잡은 별마당 도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2017년 5월에 개장했고 13m 높이의 대형 서가와 5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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