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을 매수해 집착했던 성 매매 한인 여성에게 불을 지르게 한 시드니의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3년 더 늘리게 됐다고 Ch9이 보도했습니다.
모하메드 알리 포우아니(Mohammed Ali Fouani)는 작년 NSW 치안 법원에서 지난 2012년 폭행 중상해를 입힐 의도로 미성년자를 고용해 학생비자로 와 있던 한국 여성에 대해 범죄 행위를 행한 것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당시의 사건으로 이 여성은 전신의 45%에 화상을 입어 2 달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큰 흉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우아니는 작년 3월 총 14년 형을 선고 받았고, 10년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검사 측은 항소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NSW 주 형사 항소 법원은 포우아니에 대해 18년 징역형과, 13년 6개월을 복역해야지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형량을 늘렸습니다.
Ch9은 마이클 월튼 판사와 리차드 버튼 판사와 같은 앉은 클리프톤 호번 판사는 1심 판결이 범죄의 깊은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와 같은 항소심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재판석은포우아니가 그 어떤 회개나 후회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기록했습니다.
검사 측은 항소 이유서에서 1심 재판이 범죄의 설계자인 포우아니의 도덕적 책임이 실제로 행동을 한 소년보다 더 무겁다는 것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Ch9 측은 41세이었던 포우아니는 2010년 한 사창가에서 만난 여성에게 크게 빠져들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당시 그는 이 33세의 한국 여성에게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사랑을 고백해왔고, 2012년에는 성매매를 그만 두고 자신의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당시 미장공으로 일해온 포우아니는 이 여성을 성매매업계에서 빼내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이 여성이 주저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17세 소년에게 7만 달러를 줄테니 기름을 몸에 붓고 불을 질러 겁을 줄 것을 요청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총으로 이 소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포우아니는 이미 복역 중이므로 2026년 10월이 돼야 가석방 신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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