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의석' 상실 자유당 연립 "4월 예산안으로 5월 총선 임한다"

Federal Treasurer Josh Frydenberg

Federal Treasurer Josh Frydenberg denied Victorian colleagues bloodbath defeat has anything to do with Federal Politics. AAP Source: AAP

과반의석을 상실한 자유당 연립정부가 차기 연방예산안 발표시점을 4월로 앞당기고 5월에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내년도 회기 일정을 확정지었다.


연방 자유당의 중도 성향의 줄리아 뱅크스 의원이 자유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잔류를 선언하면서 자유당 연립의 하원의석 수는 총 150석 가운데 이제 74석으로 줄었다.

노동당은 그대로 69석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의 경우 이번 주 의원 취임선서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한 케린 펠프스 의원을 비롯 앤드류 윌키 의원, 캐시 맥고완 의원에 줄리아 뱅크스 의원마저 합류하면서 4인 체제를 구축했다.

그 밖에 녹색당, 센터 얼라이언스, 캐터 오스트레일리아 당이 각각 1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의 축출에 강력히 반발해온 뱅크스 의원은 “자유당 우파 의원들의 행보를 좌시할 수 없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자유당은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과 같은 감각적인 보수 중도노선을 지향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줄리아 뱅크스 의원은 또 “자유당 뿐만 아니라 노동당 역시 국민과 호주의 국익을 위해 일하기 보다는 정치 게임과 정치적 이득 확보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줄리아 뱅크스 의원의 탈당 발표로 자유당은 당내 성차별 문제의 거센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 그의 탈당 발표 직전 켈리 오드와이어 내각부 장관은 “자유당의 여성차별적 풍토와 기후변화정책과 동성애에 대한 반감 정서”를 질타하는 등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그의 발언이 한층 논란이 되자 오드와이어 장관은 의회 발언을 통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오드와이어 장관은 “내 발언에 관심을 가져준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세크 부당수에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성들의 경제적 안정 문제”라면서 “우리가 호주인 여성들의 경제적 안정에 함께 진력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처럼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자유당 연립정부는 시드니 웬트워스 보궐선거 패배로 소수연립정부로 내려앉은데 이어 하원의석 1석이 추가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향후 정국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줄리아 뱅크스 의원은 “무소속으로 잔류하더라도 정부 입법안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유당 연립정부로서는 무소속의원들과의 협상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 듯 자유당 연립정부는 내년 5월의 연방총선에 대비해 차기 예산안을 4월 2일 발표할 수 있도록 2019년 연방의회 회기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4월 2일 차기 연방예산안을 통해 흑자재정이 국민 앞에 선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앞서 발표한대로 우리 정부가 내년에 발표할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은 흑자 예산안이 될 것”이라면서 “아마도 존 하워든 전임 자유당 정부 이후 첫 흑자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즉, 흑자 예산안을 최후의 보루로 내걸고 5월 연방총선에 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쉬 프라이든 버그 연방재무장관 역시 “내년의 연방총선은 자유당과 노동당의 경제정책의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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