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 리즈모어에서 최근 발생한 최악의 홍수 사태 피해자 9명이 홍수로 가옥이 침수돼 엉망이 된 가재도구들을 연방총리 시드니 관저인 키리빌리하우스(Kirribilli House) 정문 앞에 투기했다.
리즈모어 홍수 피해자 항의
- 연방총리 관저 앞, 침수로 못 쓰게 된 물건 투기
- 이번 홍수 사태에 대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대응에 항의하는 의미라 강변
- 기후 변화에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대재앙 계속될 것
이들 피해자들은 연방정부가 기후 변화에 행동을 취하지 않은 한 이같은 대규모 자연재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홍수로 침수돼 못 쓰게 된 물건들을 싫은 트럭의 연방총리 관저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피해자들은 트럭에 싣고 있던 옷가지, 가구, 카펫, 장난감 등을 총리 관저 정문 앞에 끌어다 놓았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촉발된 이번 대홍수(climate fuelled mega-floods)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에 항의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쿠드라 리케츠(24) 씨는 “모든 것을 잃었는데 특별한 의미의 물품은 물론 결코 대체될 수 없는 고인이 된 친인척의 사진들도 모두 잃었다”고 말했다.

Flood victims unload a dump truck of household flood damaged items and carry it on foot after police blocked their truck March 21, 2022.(AAP Image/Dean Lewins) Source: AAP
이어 “우리의 정부가 화석 연료 기업들을 보조하는 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피해자 한 명은 재난 위기 대응에 있어 스콧 모리슨 총리의 두 번째 실수에 주민들이 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무대응 때문에 우리 지역사회가 이번 최악의 홍수로 고통받았고 기후 변화에 정부가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 같은 일은 계속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에서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자를 돕기 위해 불필요한 요식을 없애고 필요한 만큼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및 주정부의 뉴사우스웨일스주 홍수 피해 지원 규모는 현재까지 약 17억 달러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