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원 "근로조건 개선하라" 시위

Transport Workers Union National Secretary Tony Sheldon at the protest in Sydney.

Transport Workers Union National Secretary Tony Sheldon at the protest in Sydney. Source: AAP

최근 시드니에서는 음식 배달원들의 임금 인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1월 말에 진행됐던 멜버른 근무 여건 개선 집회의 연장선이다.

이번 집회를 주도한 토니 쉘돈 호주 운송 노조 위원장은 "음식 배달 산업 분야에 대한 좀 더 강력한 법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송 노조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 배달원 중 75%가량이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었고, 과반수의 종사자들은 일하면서 다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주에서 근무하는 배달원은 총 만오천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평균나이는 26세 이하이고 상당수가 해외유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운송 노조의 주장과는 달리 주요 음식 배달 업체 세 곳은 "우리는 같이 일하는 배달부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대변인은 또한 "사실, 계약직 근무자는 시간당 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지위가 아니며, 푸도라 계약직 근무자 중 사전에 결근을 신청했거나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의사가 전달된 경우 해고나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업체는 "임금은 작업 시간보다 실적에 기초해서 지급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탄력 근무를 가능하게 하도록 법이 변경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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