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신기자단체가 퀸즐랜드주 북부에서 이번주 열린 아다니 광산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프랑스 취재진이 연행된 것을 맹비난하고 나셨다.
퀸즐랜드주 북부에서 열린 아다니 광산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프랑스 뉴스 팀이 체포된 것에 대해 호주 외신기자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호주남태평양외신기자협회(The Foreign Correspondents' Association Australia and South Pacific)는 프랑스 텔레비전 통신원 위고 클레망(Hugo Clement)과 그의 취재팀 체포는 “불쾌하고 위험한 사건 (a nasty and dangerous development)”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공영 방송 France 2의 취재진은 지난 월요일(July 22) 애보트 포인트(Abbot Point) 인근에서 벌어진 아다니 광산 반대 시위를 촬영하던 도중 연행됐다.
퀸즐랜드 경찰은 콘크리트 통 안에 손을 고정시키고 시위하던 두 명의 시위자들과 시위 장면을 촬영하던 취재팀을 무단 침입죄로 기소했다.

호주외신기자협회(FCA)는 어제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호주에서 활동하는 모든 저널리스트에게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외신기자협회는 “취재진에 대한 체포나 규제 및 이번 경우와 같이 외신 기자들에 대한 연행은 불쾌하고 위험한 사건이자 앞서 호주가 추앙해 온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호주에서 다시는 외신 기자들이 하는 일이 방해받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남태평양외신기자협회는 외신기자에 대한 이같은 경찰의 체포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호주의 연방 및 주정부가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시민자유위원회(Australian Council for Civil Liberties)의 테리 오고맨 회장은 앞서 퀸즐랜드 경찰 청장에게 프랑스 취재진이 기소된 이유를 해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마커스 스트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들 취재진에 대한 기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퀸즐랜드 경찰은 지난 화요일 이 사안에 대한 확고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성명을 통해 “무단침입 혐의가 법원에서 다뤄질 것이므로 현 상황에서 세부적인 언급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클레망 프랑스 기자는 AAP(호주연합통신)에 경찰이 아무런 설명 없이 취재팀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퀸즐랜드주 주정부 야당이 위법 행위와 불법 무단침입을 저지르는 활동가에 대한 더 가혹한 처벌을 골자로 하는 수정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퀸즐랜드자원위원회(Queensland Resources Council)가 이를 지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발생했다.
SOURCE AAP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