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코백스, 저소득국 백신 공급 위한 지원금 30억 달러 추가 확보
- 호주, 캐나다, 스웨덴 등 다수 국가 추가 지원금 약속
- WHO 총장 '전 세계 접종된 백신 가운데 저소득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0.4%에 불과'
코백스는 저소득국가의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백신이 평등하게 배분되도록 하기 위해 활동하는데, 올해는 저소득 국가를 위해 백신 18억 도즈를 최대한 빨리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8,0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한 데 이어 다시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추가 기부를 약속한 나라에는 캐나다, 스웨덴,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약속은 일본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Vaccine Alliance)이 주최한 코백스 정상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코백스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세계백신면역연합 호세 마누엘 바로소 회장은 추가 기부 약속으로 코백스가 확보한 총 자금이 124억 달러(미화 96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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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 “백신 2500만 회 분 전 세계와 나눈다”
바로소 회장은 “새 지원금으로 코백스가 공동구매 제도하에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를 위해 더 신속하게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여러 정부의 기부로 우리 노력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오늘 정상회의는 세계 리더십이 이를 이해하고 지지함을 분명히 보여주고, 오늘의 기부 약속은 유대의 표시이다. 우리가 ‘보호받는 하나의 세상’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평가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저소득 국가에 배달된 백신 가운데 극히 일부만 실제 접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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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9월까지 전 세계 인구 10% 백신 접종” 촉구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2월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외딴 섬부터 분쟁 지역까지 127개 나라와 경제권에 거의 7,800만 도즈의 백신을 배달했지만, 세계적으로 접종된 백신 18억 도즈 가운데 겨우 0.4%만 저소득 국가에서 접종됐고, 이것은 윤리적, 역학적, 경제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자국민의 50% 이상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행동의 달”을 선언하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자국 내 성인의 70%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영국에서는 성인의 4분의 3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수가 1억 7,100만 명이 넘고, 368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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