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2-2023년 도박 손실 총액은 320억 달러에 달합니다.
- 도박 개혁 연맹의 마틴 토마스 대표는 이를 "끔찍한 수치"라고 표현했습니다.
- 싱크탱크 그라탄 연구소에 따르면 호주의 도박 손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한 해 동안 도박으로 잃은 손실액이 성인 1인당 연간 1,555달러로 증가했다는 새로운 수치가 발표됨에 따라 도박 광고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2022-2023년에 총 도박 손실액은 32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2021-2022년의 28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로 호주 성인 1인당 연간 평균 1,555달러에 해당하며 전년도 1인당 도박 손실액 1,395달러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포커 기계 한 대당 연간 26만 2,000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박 개혁 연맹(Alliance for Gambling Reform)의 마틴 토마스 대표는 퀸즐랜드 재무부가 수집한 수치를 인용하며 이러한 손실액은 "산업적 규모의 사회적 피해"가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보인 끔찍한 도박 손실액 수치는 연방 정부가 방송 매체와 온라인에서 도박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머피 보고서의 31개 권장 사항을 모두 채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라고 토마스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전직 노동당 의원인 고 페타 머피가 제출한 도박에 대한 혁신적 보고서에 따르면 수십 가지의 권장 개혁안과 함께 도박 광고 금지, 도박 회사에 대한 세금 부과, 국가 규제 기관의 설립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정책 발표를 앞두고 연방 장관들은 미디어 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해 광범위한 광고 금지로 인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우려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바니지 정부는 온라인, 아동 프로그램, 생방송 스포츠 중계 및 전후 1시간 동안 도박 광고를 금지하는 부분적 광고 금지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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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도박 문제 심화 속 도박업계 광고 금지 요구 나와
지난 3월 호주에서 도박으로 인한 피해의 정도를 조사한 호주 가족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4분의 3이 지난 12개월 동안 도박을 했고, 5명 중 2명은 매주 도박을 했으며, 도박을 한 사람 중 46%는 도박으로 인한 피해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호주인 3명 중 1명이 정기적으로 도박을 했으며, 특히 젊은 남성 사이에서 온라인 도박이 ‘급증’했고, 도박의 일상화에 ‘주범’을 업계 광고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