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멜번 대학교에서는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및 아시아 안보와 관련해 개러스 에반스 전 연방 외무장관이자 현재 호주 국립대학교 (ANU) 이사장과의 특별 대담이 이뤄졌습니다.
개러스 에반스 전 외무장관은 호주의23대 총리(1983~1991) 밥 호크와 24대 총리(1991~1996) 폴 키팅이 이끈 전임 노동당 정부 하에서 외무장관을 지냈는데요, 맬번대학 아시아연구소 한국학 부교수로 재임 중인 송지영 박사는 이번 대담에서 역내 안보와 특히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긴장 완화라는 큰 틀에서 에반스 전 장관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희 SBS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은 대담 직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안보를 위한 호주의 역할에 대해 개러스 에반스 전 외무장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북한이 최근 파격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단지 핵프로그램 동결이 아닌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는데, 미국과 국제사회의 전례없이 강화된 대북 제재가 효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보는가?
- 북한이 실제로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감춰진 속내가 있다고 보는가?
- 턴불 정부는 미국의 대북 강경입장을 옹호하는 제스처를 보여왔다. 이 같은 호주의 입장이 역내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또한 역내 안보를 위한 호주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북한은 ‘단계별 비핵화’를, 트럼프 미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어떻게 전망하는가?
Professor the Hon Gareth Evans AC QC FASSA FAIIA has been Chancellor of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since January 2010. He was a Cabinet Minister in the Hawke and Keating Labor Governments from 1983-96, in the posts of Attorney General, Minister for Resources and Energy, Minister for Transport and Communications and - from 1988-96 - Foreign Minister.
Dr Jay Song is a senior lecturer in Korean studies at the Asia Institute of the University of Melbourne, Australia. Previously, she was a director of migration at the Sydney-based Lowy Institute and assistant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in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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