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의 자유당 소속 가레스 와드(Gareth Ward)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앤 수드말리스(Ann Sudmalis) 의원에게 자유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을 의원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의회 밖에서 다시 해보라며 맞불을 놓았다.
이 같은 자유당 소속의 주정부 의원과 연방의원 간의 보기 드문 공개적 다툼은 수드말리스 의원이 자유당연립 내 따돌림과 괴롭힘 문화를 지적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수드말리스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가레스 와드 의원을 꼭집어 “괴롭힘, 배반, 모함”을 했다고 비난함과 동시에 길모어 지역구 공천경쟁에서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한 캠페인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와드 의원은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언어도단적 의원 면책특권 남용” 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수드말리스 의원이 본인의 언급에 확신한다면 의회 밖에서도 언급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의회의원 면책특권은 의회 내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의회 밖에서 책임지지 않도록 하는 의원의 특권이다.
다시 말해 의회 내에서 발언했다면 명예훼손 등 범죄성립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소추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즉, 수드말리스 의원이 같은 내용을 거리에서 발언했다면 의회의원 면책특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연방 자유당 내 따돌림이나 괴롭힘 문제는 없다는 데 확신한다며 루시 기추히 상원의원이 제기한 것과 같은 일부 문제는 지역 정당과 관련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 정당 정치에서는 “정당 사이에 이 같은 별 것 아닌 작은 충돌에 휘말릴 수 있고 '실질적 이슈'를 놓칠 수 있지만 이 같은 문제는 노동당도 만찬가지이다”라고 지적했다.
모리슨 총리는 재무장관이던 몇 달 전 길모어 지역구를 방문해 수드말리스 의원의 지역구 공천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수드말리스 의원은 이미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는 연방 자유당 내 여성의원의 수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스콧 모릿슨 연방총리에게 타격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수드말리스 의원은 의원 면책특권 하에서 가레스 와드 의원이 “자기애적 보복(narcissistic revenge)”으로써 자유당의 길모어 지역구에서 자신이 공천되지 않도록 캠페인을 펼쳐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기애적 야심, 따돌림과 배신에 대한 것으로 길모어에서 나의 입장이 완전히 불안정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수드말리스 의원은 공천절차를 기다리던 지난 6개월 동안 NSW주 자유당으로부터 거의 아무런 지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2012년 이래 언론 상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왜곡하기 위해 밀턴-울라둘라 타임즈(Milton-Ulladulla Times)의 존 핸스콤(John Hanscombe) 편집장이 와드 의원과 협력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와드 의원이 강한 자유당 여성 의원에게 복수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는 단지 그에게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전멸시키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수드말리스 의원은 그녀의 결정은 모리슨 총리의 새로운 리더십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 당시 NSW주 남부의 길모어(Gilmore) 지역구에서 단 0.7% 표차로 승리한 수드말리스 의원에게 지역 부동산 중개인 출신인 그란트 슐츠(Grant Schultz) 씨가 공천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수드말리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앞서 줄리아 뱅크스 자유당 의원은 자유당 내 왕따 및 괴롭힘 문화를 폭로하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퀸즐랜드주 자유당의 제인 프랜티스 의원도 공천후보로 선출되지 못해 의회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연방 자유당 집행부에 당 내 존재하는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철저하고 비밀이 유지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