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로야구 2018/19 시즌에 한국 선수로만 구성된 프로 야구팀이 합류한다. 호주 프로 스포츠 리그가 아시아 국가 출신의 팀을 리그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토리아 주 질롱을 연고지로 한 ‘질롱 코리아’ 팀으로 구대성 선수가 초대 감독을 맡게 됐다.
2001년부터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뛴 구대성은 2005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고, 2010년부터는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활동했다. 구대성은 2016년과 2017년 호주에서 투수 코치로 활동해 호주 야구에 친숙함을 자랑하고 있다.
질롱 코리아 팀의 감독을 맡게 된 구대성 감독은 “호주 프로 야구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한 시즌을 거치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롱 코리아 팀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는 해피라이징 오봉서 이사는 “호주 프로야구 리그의 상위권 팀들은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해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말했다.
오봉서 이사는 “첫해에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최선을 다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밝혔다.
오봉서 이사는 호주 팬들에게 “이제 한국 팀으로 구성된 프로야구 팀이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생긴다”라며 “열심히 뛰며 교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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