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000달러·은 100달러 돌파… 지정학 불안에 '안전자산' 랠리

A display of one kilogram gold bars

금값은 온스당 7000달러를 넘겼으며, 지정학적 위험과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에 대한 재차 제기된 위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Source: Getty, Bloomberg / Akos Stiller

지정학적 불안 등의 이유로 국제 금값이 온스당 7000달러, 은값이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ey Points
  • 금 가격, 온스당 7233 호주달러로 등급…사상 최고치 경신
  • 은 가격, 157.10 호주달러…사상 최고치
  •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투자자 안전자산으로 몰려

국제 금값이 온스당 7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은값도 지난주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6일 금 가격은 온스당 7233 호주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지난 23일에는 은 가격이 사상 처음 144 호주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기록 경신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이어진 역사적 랠리를 확장한 것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금 가격은 64% 급등했으며, 지속적인 안전자산 수요, 미국 통화정책 완화, 그리고 기록적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중국은 12월까지 14개월 연속 금 매수를 이어가며 오름세에 보탬이 됐습니다.

Capital.com의 카일 로다(Kyle Rodda) 선임 시장분석가는 최근 촉매에 대해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변덕스러운 결정에서 촉발된 미국 행정부와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 위기"라며 "이번 행정부는 관행에 ‘영구적인 균열’을 일으켰고, 이제 모두가 사실상 금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격한 정책 변화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그린란드 ‘무력 확보’ 계획에서 돌연 물러섰고, 캐나다의 대중 무역협정을 이유로 캐나다산에 100% 관세를 위협했으며, 프랑스산 와인에 200% 관세를 경고했습니다.

이에 은 가격도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 23일 온스당 157.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47% 급등했는데, 강한 투자 수요와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메탈스 포커스(Metals Focus)의 필립 뉴먼(Philip Newman) 이사는 "가격이 올해 후반 7952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차익실현에 따른 간헐적 조정은 가능하지만, 각 조정은 짧게 끝나고 강한 매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독립 애널리스트 로스 노먼(Ross Norman)은 올해 금 가격이 최고 9257달러까지 오르고, 연평균은 7774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초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 회의를 앞두고 엔화가 강세,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약세는 비달러권 투자자에게 달러 표시 금의 체감 가격을 낮춰 추가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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