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내 울고 웃고..", 호주 한인극단 EU '구운몽 2'

Interview with actors of Goowoonmong 2

Source: SBS Korean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간 펼쳐진 EU 호주한인극단의 연극 '구운몽 2'. 그 현장에서 관객들과 배우들을 만나본다.


연극 '구운몽 2'는 기독교가 박해 받던 조선 구한말 1880년, 한 마을에 이름 모를 시체가 집앞 마당에서 발견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스릴있게 그려냈다.

한인 청년들이 모여 준비한 한국인 정서가 담긴 한국어 연극! 관객들은 연극 내내 울고 웃으며 극에 몰입했다.

관객 한경실 씨는 "호주에서 한국 청년들이 이렇게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멋지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호주 선교사 Mary 역을 맡은 Kaylee Bell 씨의 가족들은 "한국어 대사가 대부분이어서 모든 대사를 이해하진 못했지만 이들이 펼친 연기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젊은 한국인 청년들이 모여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여의 시간을 들여 준비한 '구운몽 2'를 이날 처음 선보인 배우들도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사기남 역의 이기웅 씨는 "관객들이 처음엔 쑥쓰러워 하셨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반응도 좋고 소통도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구운몽 1에 이어 속편 구운몽 2까지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유 극단의 공연, 호주 한인 교민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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