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생산 공장 신설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독감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해 장래 팬데믹으로부터 호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 백신 공장은 호주의 일부 맹독성 생물에 대한 해독제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제약회사 CSL의 자회사인 시큐어어스(Seqirus)와 10억 달러 규모의 12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CSL은 1916년 설립된 커먼웰스 혈청 연구소(Commonwealth Serum Laboratories)의 후신으로 1994년 민영화되고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큐어어스는 60년 넘은 파크빌 생산시설을 대체할 최첨단 백신 생산 시설을 멜버른 공항 인근에 건설하는 데 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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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팬데믹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 19를 통해 얻은 교훈은 주요 분야에서 공급 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세계 곳곳의 생각이 비슷한 나라 사이에서 이에 대한 공통적인 논의가 있어왔다. 백신보다 공급체인 확보가 더 중요한 분야는 거의 없다.”라고 말한다.
이 백신 생산 공장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중반에는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을 통해 5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이 백신 공장이 앞으로 생명을 구하고 호주인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한다.
헌트 장관은 “이번 팬데믹 동안 우리는 국내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국민에게 확실성을 줄 수 있었는데,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게 확실성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투자로 우리가 보건 면에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한다.
새 합의는 2036년까지 유효하다.
시큐어어스는 호주에서 인플루엔자 백신과 Q열 백신을 만드는 유일한 업체이고,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11가지 종류의 맹독성 호주 뱀, 해양 생물, 거미에 대한 해독제를 생산한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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