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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인: 한탄강 유래 '한타바이러스'... 남극 크루즈에서 호주까지

A cruise ship docked in water.

Human-to-human transmission of hantavirus has been recorded on the MV Hondius cruise ship. But experts say it's not a cause for concern. Source: AP / Arilson Almeida

한타바이러스 발생 크루즈선 승객 6명이 호주 퍼스 국가 재난대응센터에서 3주간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한탄강에서 유래한 '한타바이러스'의 실체와 예방 수칙을 알아봅니다.


Published

By Clara Hwajung Ki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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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발생 크루즈선 승객 6명이 호주 퍼스 국가 재난대응센터에서 3주간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한탄강에서 유래한 '한타바이러스'의 실체와 예방 수칙을 알아봅니다.


Key Points

  • 한국 한탄강에서 이름 유래…이호왕 박사가 세계 최초 규명한 '한타바이러스'
  • 낮은 전파력에도 높은 치명률로 호주 보건당국 선제 대응 강화
  • 폐 손상·호흡기 증상 유발하며 드물게 사람 간 전파 사례도 보고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 자체가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면서도 동시에 익숙한 느낌을 줍니다. 바로 한국의 지명 ‘한탄강’에서 유래했기 때문인데요.

1976년, 한국의 세계적인 미생물학자 고(故) 이호왕 박사가 경기도 연천 한탄강 일대에서 야생 등줄쥐를 연구하던 중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원인균을 규명했습니다.

이후 국제 학계는 발견 지역의 이름을 따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게 됐고요. 한국의 지명이 세계 감염병 역사에 남게 된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남극 크루즈선에서 문제가 된 바이러스는 어떤 종류일까요?

현재 알려진 것은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의 가능성입니다.

아시아형이 주로 신장 질환을 일으키는 반면, 안데스형은 폐를 공격해 급성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치명률도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hoto Illustrations  Hantavirus And WHO
The name Hantavirus is displayed on a smartphone screen placed on a reflective surface onto which the word Hantavirus is projected, in Creteil, France, on May 11, 2026.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is conducting an investigation and contact tracing after a cluster of this virus is detected on board an international cruise ship. (Photo by Samuel Boivin/NurPhoto via Getty Images) Source: Getty / NurPhoto/NurPhoto via Getty Images

매우 드물지만 사람 간 밀접 접촉 전파 사례도 보고된 바 있어 호주 당국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비말로 빠르게 확산되는 바이러스와 달리,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소변이 마르며 생긴 먼지를 흡입할 때 감염되는 동물 매개 감염병이기 때문입니다.

호주 보건당국도 특히 창고, 가라지, 캠핑 장비 보관 공간 등을 청소할 때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오래 닫아 둔 공간은 먼저 환기하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이나 소독제를 뿌린 뒤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와 장갑 착용도 도움이 되고요.

또 캠핑이나 하이킹 시에는 풀밭에 맨살이 직접 닿지 않도록 돗자리 등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결국 이번 사례는 감염병이 단순히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행과 이동이 활발한 시대 속에서 언제든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 속에는 한국 과학계의 중요한 발견과 역사도 함께 담겨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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