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수십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집트가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모두 석방하는 가자 휴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에는 아직도 100명이 넘는 인질들이 억류돼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의회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발언하자 일부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방문한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탄절을 맞아 성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접전하며 세계 평화를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종식과 더불어 하마스에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메세지에서 가자 지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강조했다.
"10월 7일의 끔찍했던 공습 희생자들에 대해 비통하게 생각하며, 아직도 인질로 잡혀있는 이들의 석방을 긴급히 호소합니다.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끔찍한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을 간청하며, 인도적 지원의 개방을 통해 절박한 인도주의적 상황을 해결할 것을 촉구합니다. 폭력과 증오의 부채질이 종식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사국들 간의 진실되고 인내심 있는 대화를 통해 팔레스타인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뇌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 많은 지역에 돌발성 홍수 등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퀸즐랜드주는 뇌우를 비롯해 주의 많은 지역에 비 예보와 함께 더 극심한 날씨가 예보됐다. 그리고 박싱데이인 오늘 멜버른에는 5에서 10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높은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오늘 박싱데이를 맞아 많은 쇼핑객들이 박싱데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주 소매업체 협회의 폴 자하라 CEO는 소매업체들이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하라 대표는 박싱데이 쇼핑은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이전 쇼핑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이전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돈을 쓰지만 박싱데이에는 자신을 위해 쇼핑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49명으로 늘고,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응로 집계됐다. 12월 18일 간쑤성과 칭하이성 사이의 외딴 산악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북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에 수백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간쑤성이 이번 지진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으며 주택 20만 채 이상이 부서지고, 1만 5천여 채가 붕괴 직전에 처한 상태이며, 부상자는 1천 명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됐다.
- 오늘 박싱데이를 맞아 113척의 보트가 제78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경기에 출항을 앞두고 있다. 시드니에서 호바트까지 1,163킬로미터 항해에 나서는 이 요트 경기는 1945년에 시작된 이래로 기술, 팀워크, 항해 공학 및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서 대표적인 요트 경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번 경주에는 베테랑 항해사 린제이 메이가 생애 50번째 시드니-호바트 요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