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을 즐기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걸을 경우 수명이 더 길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모나쉬 대학이 연구해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교통 수단으로 '걷기' 활동이 노인들의 사망 위험을 약 25% 낮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모나쉬 공중 보건 및 예방 의학 대학의 시반기 샤 교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70세 이상 건강한 성인 1만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우리 연구에서 이동 수단이 없는 경우(걷기, 매주 이동 수단 참여)와 비교하여 걷기가 조기 사망 위험이 낮고 일주일에 한 번 걸은 사람들의 경우 사망 위험이 약 2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심지어 전혀 신체 활동이 없다가 일주일에 한 번 걷기로 변화하는 것에서도 큰 차이를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베이커-디킨 생활방식 및 당뇨병 전공 데이비드 던스탠 학과장도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지지합니다.
"좌식 생활 방식을 들여다 보고 하루 종일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하기 위한 도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동 수단으로서 걷기는 단지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물론,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도 신체 활동을 이행합니다. 이 연구는 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오직 이동 수단으로서 걷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지역 식료품점 등에 가기 위해 단순히 걷는 것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걷는 것이 아예 걷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75세의 에드나 씨 역시 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트 재단(The Heart Foundation)은 40만 명의 호주인들이 그들의 심장 건강을 개선시키기 위해 몸을 움직일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워킹 윈즈(Walking Wins)'라는 이름의 역대 최대의 신체 활동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에드나 씨는 이미 ACT에서 '그루비 할머니(Groovy Grannies)'라고 불리는 하트 재단 워킹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에드나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놀라워요. 사실 제가 말해온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이에요. 우리 그룹의 걷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일주일에 두 번 걷기의 장점을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걷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에디나 씨는 전혀 놀라지 않는 반응입니다.
"저는 항상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매우 열정적으로 해왔고, 은퇴 후에는 프란과 그 당시 이미 걷고 있던 아마도 4~5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걷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걸었습니다."
올해 86세 프란 씨는 에드나 씨의 워킹 그룹 일원입니다.
프란 씨는 걷기 운동 이후 회원들이 신체적 이점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여자분이 계셨는데 무릎에 문제가 있으셨지만 함께 걷고 계셨어요. 두 그룹이 있는데, 한 그룹은 나이 드신 분들이 조금 더 천천히 걸으시는 더 소규모 그룹이지만 여전히 걷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은 에드나가 이끄는 그룹인데 무릎이 아픈 여성분이 속해 있었어요. 느린 그룹에서 함께 걸을 때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 빨리 걷는 그룹으로 옮기고, 거기서도 굉장히 잘 하고 계세요. 확실히 나아졌죠."
던스탠 교수는 걷기의 사회적 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합니다.
"걷기를 통해 단순히 집 밖에 나가거나,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걷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 같이 사회적 요소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는 걷기, 특히 교통수단으로서 걷기의 사회적 이점으로는 사고 위험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인한 엄청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이점은 프란 씨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보세요, 멋진 그룹이에요. 이 그룹은 저를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3도의 기온에도 밖으로 나오게 하지만, 밖으로 나오면 아주 좋아요. 단순히 걷는 것과 헬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이 속한 다른 그룹에 합류하는 것도 의미하죠. 독서 클럽에 속해 있으니 함께 가자고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예 그룹에 속해 있다고 하죠. 함께 걷지 않았으면 이 사실을 알지 못했을 거예요."
노인들이 걷기에 모든 환경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시반기 샤 교수는 모든 환경을 접근성이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잘 설계된 보도, 장애물 없이 매끄럽고 안전한 보행자 횡단보도가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합니다. 취약한 노인층은 횡단 보행 시간이 길어집니다.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통 안정 조치, 좋은 조명, 그늘진 곳, 도로를 따라 앉을 수 있는 벤치, 그리고 대중 교통에 가까운 접근성이 갖춰져야 합니다."
에드나 씨는 자신의 지역이 노인들이 안전하게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어 본인 그룹은 운이 좋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상당히 운이 좋습니다. 우리 지역의 걷는 길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하트 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가 제출한 지역에 대해 거의 모든 지역이 점검되어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