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끄집어낸 과거의 '허스토리’: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된 ‘관부재판’ 실화

Herstoy

Herstoy Source: Getty Images

끝없이 대두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논쟁에서도 그동안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역사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 7월 26일 호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2~1998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무려 6년에 걸친 재판을 통해 일본 정부에게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위안부 피해 할머니 열 분과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여성)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매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연출로 관객의 지지를 받아 온 충무로 대표 감독' 민규동 감독이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묵직한 메시지로 스크린에 담았다.

허스토리'의 영화 전반과 엔딩에서 먹먹함을 배가시키는 바이올린 선율은 김준성 음악감독의 ‘나비’로, 할머니들이 나비처럼 이리저리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며 곡을 만들었고, 나비가 쉴 수 있는 꽃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아직 생존해 있는 재일교포 변호사와 문 사장의 실존 인물은 이제부터 이 싸움의 시작을 선언한다. 영화 ‘허스토리’ 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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