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병원 입원 사상 최대…수술 지연·응급실 대기 여전

Two ambulances, one in the foreground and one slightly behind, are parked outside a building. The ambulances are white with yellow and red checkered stripes, and the words "Emergency Ambulance" are visible on their sides.

The 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has said it's unacceptable that one in 10 patients spent longer than 13 hours and six minutes in the emergency department in urban hospitals in NSW. Source: Getty / Jenny Evans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병원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응급 수술 건수와 수술 대기자 명단은 개선됐지만, 일부 비응급 수술의 지연과 응급실 장기 체류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병원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의료계 일각에서는 중요한 수치가 대중에게 숨겨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건정보국의 최신 헬스케어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분기 동안 51만 5000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같은 기간 비응급 수술은 약 6만 5000건이 진행돼, 2010년 보고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수술 대기자 명단도 개선돼, 6월 말 기준 임상적으로 권장된 시한을 넘겨 기다린 환자는 2534명으로, 3월 말의 8588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호주 의사협회 뉴사우스웨일스 지부 캐서린 오스틴 회장은 보고서에서 비응급 수술의 제때 수행률이 66.1%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 82.4% 대비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강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같은 결과를 숨기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응급실 체류 시간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협회는 도시 병원 응급실 환자의 10명 중 1명이 13시간 6분 이상 머물렀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정보국은 "보고서에는 객관성, 공정성, 의미를 담는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다"며, 대기 시간과 수술 진행률 역시 주요 지표로 공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장관은 여전히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인력 확충과 병상 확대 등으로 압박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크 장관은 "응급실 대기 시간과 구급차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분기 동안 응급실 내원 건수는 78만 5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는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의 약 80%가 30분 이내에 응급실 직원에게 인계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5.6%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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