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초기 단계 사회적 봉쇄조치 여
- 정부의 팬데믹 대응조치 효과 발휘...재정지원 및 재택근무 효과
- 사회적 불균형 다소 해소
- 정신건강 문제 재부상 촉진
호주의 대표적 가정경제 및 사회문제 연구기관인 HILDA(Household, Income and Labour Dynamics in Australia)의 연구분석 결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단계에서호주의 사회적 불균등 현상이 크게 완화됐으나 정신 건강 문제가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HILDA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사회적 불균등 현상 완화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정부의 대응조치가 주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회적 불균형 문제의 해소 정도는 HILDA 연구 20년 이래 가장 뚜렷한 것으로 판단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자의 상당수가 정부의 재정적 지원 헤택을 받았으며, 재택 근무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면서 TV 를 시청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가중됐다.
이번 조사는 호주 전역의 1만 7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 실업자와 장애인 그리고 정신 질환자 더나아가 외향적 성격의 소유자들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삶의 질이 한층 악화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멜버른에 본부를 두고 있는 HILDA 측의 연구조사 결과 특히 2020년 한 해 동안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의 실직 사태가 매우 두드러졌던 것으로지적됐다.
연구를 이끈 로저 윌킨스 교수는 "정부의 사회적 봉쇄조치가 일반 주민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음이 거듭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윌킨스 교수는 "2020년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정신 건강 문제가 급속히 경감됐고, 사회적 봉쇄조치로 인한 역효과에 따른 우려도 크지 않았지만, 이후 팬데믹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