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가 힘을 얻고 있다”라며 “호주가 무역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분위기에 호주 내 은행들의 대출 강화가 이어지면서 호주의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현재 호주에서는 대출 조건이 강화되면서 시드니를 포함한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이다. 딜로이트는 이 같은 집값 하락세가 호주의 전반적인 경제에 걱정이 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주택 신용 경색이 추후 호주 경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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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체 집값 ‘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
주택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많은 부채로 인해서 가계의 소비 지출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 지출이 약세를 보이게 되면 그로 인해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호주 경제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호주 경제가 좋기는 하지만 아주 훌륭한 정도는 아니다”라며 석탄, 철광석, 가스 등 호주의 주요 수출품이 세계 시장의 수요 증대로 좋은 성적표를 얻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경제 성장에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